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13일 사퇴했다. 강 전 사장은 공기업 CEO직을 내려놓고, 정치적 고향인 창원의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강 전 사장은 퇴임 소회를 통해 “공기업 경영인으로서의 소임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이제는 삶의 터전인 창원시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강 전 사장이 내세우는 핵심 키워드는 ‘경영 전문가’다. 그는 한국남동발전 재임 기간 동안 경영평가와 청렴도에서 1등급을 달성한 성과를 강조하며, 공공기관 운영을 통해 검증된 경영 리더십을 지방자치 행정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기업 CEO, 경남도의원,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공기업 수장까지 역임한 이력을 바탕으로, 행정·입법·경영을 두루 경험한 ‘경험형 리더’임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강 전 사장은 침체된 창원 지역 경제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위기”로 규정하며, 선언적 공약이 아닌 실질적인 지표 개선을 중심으로 한 접근을 예고했다. 선거 슬로건으로는 “창원을 새롭게, 경제를 힘차게”를 제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강 전 사장의 가세로 창원시장 선거 구도가 경제·산업 정책을 중심으로 한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앙 정치권 네트워크와 공기업 경영 경험이 결합될 경우,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 전 사장은 향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창원의 미래 비전과 경제 활성화 방안, 핵심 정책을 순차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말뿐인 공약이 아닌 ‘경영 성과’ 중심의 실증적 접근을 통해, 마산·창원·진해의 완전한 통합 특례시 완성을 목표로 행보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