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아이가 아프다면 당황 금물…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응급 대처법

명절 기간 병원 공백 속 소아 응급 상황 대응 체크리스트

고열·경련·복통 발생 시 단계별 행동 요령 정리

응급실 방문 전 확인해야 할 핵심 신호와 준비 사항

설 연휴는 의료기관 운영이 제한되는 기간이다.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갑작스러운 증상이 발생하면 보호자의 불안이 더욱 커진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일수록 기본적인 응급 대처 원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고열이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면 해열제 복용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아이가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기존 복용 간격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다.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여러 해열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고, 두꺼운 옷은 벗겨 체온 상승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응급실에서 아이를 치료중인 모습, gemini 생성]

열과 함께 경련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각적인 안전 확보가 우선이다. 아이를 바닥에 눕히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한다. 억지로 팔다리를 붙잡거나 입 안에 물건을 넣는 행동은 위험하다. 대부분의 열성 경련은 수 분 내 멈추지만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복통이나 구토, 설사가 이어질 때는 탈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입술이 마르거나 소변 횟수가 줄어들면 수분 보충이 시급하다. 이온음료나 경구 수분 보충액을 소량씩 자주 먹이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배가 단단하게 굳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충수염 등 외과적 질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호흡 곤란 증상도 긴급 상황에 해당한다. 숨을 쉴 때 갈비뼈 사이가 심하게 들어가거나 입술이 푸르게 변하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기침이 심하더라도 아이가 의식이 또렷하고 호흡이 안정적이라면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하고 체온과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기본이다.

 

연휴 전에는 가까운 응급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보건복지 상담센터나 지역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운영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의 복용 약 목록과 알레르기 정보는 휴대전화에 기록해 두면 응급 상황에서 유용하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보호자의 침착함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소아 증상은 적절한 관찰과 초기 대응으로 안정화될 수 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의료진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설 연휴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다. 사전에 기본 대응법을 숙지하면 불안은 줄고 안전은 높아진다. 설 연휴 중 소아 고열, 경련, 복통, 호흡 이상은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 기본 응급 원칙과 병원 정보 사전 확인을 통해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이의 증상은 순간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보호자의 준비와 침착한 대응이 명절 기간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다.

 

 

 

이기남 정기자 기자 ds3huy@kakao.com
작성 2026.02.16 22:47 수정 2026.02.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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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