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서울 분양시장 재가동…강남 ‘대어급’ 청약 쏟아진다

1분기 1만 가구 공급 예고…신축 희소성에 수요자 기대감 상승

강남권 핵심 입지 포함, 시세 차익 기대 심리 자극

전문가 “입지·분양가 따라 청약 성적 극명하게 갈릴 것”

설 연휴가 지나면서 서울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공급 일정에 돌입한다. 그동안 일정 지연과 물량 축소로 잠잠했던 청약 시장에 대형 단지들이 연이어 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서울에서 약 1만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서울은 구조적인 공급 제약에 직면해 왔다. 정비사업 속도 조절과 인허가 지연이 맞물리면서 신규 분양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은 더욱 부각됐다.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설 이후 예정된 대규모 물량은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강남권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교육·교통·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은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동시에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모든 단지가 동일한 흥행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분양가 수준과 입지 조건, 브랜드 인지도, 교통 접근성에 따라 청약 성적은 차별화될 수 있다. 금융 여건 또한 중요한 변수다. 대출 규제와 금리 흐름에 따라 수요자의 자금 조달 여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신축 중인 아파트 단지 모습, gemini 생성]

노승철 교수(수원대 부동산학전공)는 “최근 서울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어지면서 신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라며 “다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느냐에 따라 청약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 단지는 여전히 수요가 탄탄하지만, 가격 부담이 커질 경우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급이 향후 청약 흐름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공백 우려가 완화되는 신호로 해석될 경우 매수 심리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는 청약 성적이 나올 경우 시장 분위기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단기 시세 차익 기대에만 의존하기보다 장기 거주 목적과 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주택 기간, 가점 요건, 특별공급 자격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설 이후 본격화되는 서울 분양 일정은 단순한 물량 공급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침체와 회복의 갈림길에서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설 연휴 이후 서울에서 약 1만 가구가 공급되며 강남권 핵심 단지가 포함돼 청약 열기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분양가와 입지에 따른 선별 전략이 요구된다. 공급 재개는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다. 그러나 청약 성패는 입지 경쟁력과 가격 적정성에 달려 있다.

 

 

 

박형근 정기자 기자 koiics@naver.com
작성 2026.02.16 23:24 수정 2026.02.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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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