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숨ON] 가방 속 비타민

이미지=AI 생성

 

가방을 정리하다가 구겨진 영수증 사이에서
비타민 한 포를 발견했다.

며칠 전,
“피곤해 보여.”
그 말과 함께 건네받았던 것.

 

신 것을 잘 못 먹는 나는
그날 바로 먹지 못하고
가방 속에 넣어두었다.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마주하니 괜히 반가웠다.

 

조심스레 포장을 뜯어
물과 함께 삼켰다.
새콤한 전율이 입 안을 스치고 내려갔다.

비타민 때문인지
그의 말 때문인지
잠깐 기운이 도는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가 나의 피곤을 알아봤다는 사실,
그 작은 배려가 

오늘의 나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든다.

 

가방 속 비타민 한 포는
영양제가 아니라 기억된 마음이었다.
새콤한 한 모금 속에서
조용히 떠오른 감사함이다.

 

 

때로는 백 마디의 위로보다, 내 피곤함을 먼저 알아채 준 

누군가의 작은 손길이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하곤 합니다.

작성 2026.02.21 20:12 수정 2026.02.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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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