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이 울산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2026년 원자력 AI 부트캠프’가 경진대회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전 시뮬레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으로, 원자력과 AI를 동시에 이해하는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재단은 원자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습과 문제 해결 경험을 강화한 교육 모델을 설계했다. 약 4주간 운영된 과정은 온라인 사전 학습을 시작으로 대면 실습, 전문가 멘토링, 최종 경진대회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Compact Nuclear Simulator 기반 원전 계통 구조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사고 시나리오 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모델 설계·적용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다. 단순 모델 구현을 넘어 실제 운전 상황을 가정한 데이터를 다루며 분석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경진대회는 2월 12일 울산과학기술원 경동홀에서 개최됐다. 수료생들은 팀 단위로 개발하고 최적화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새롭게 제시된 비정상 운전 상황 데이터를 분석했다. 주어진 데이터 속에서 사고 원인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평가 체계는 정량과 정성을 절반씩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자동 문제 진단의 정확성과 처리 속도 등 성능 지표가 정량 평가에 반영됐고, 모델 설계 과정의 논리성과 분석 결과 발표 내용은 정성 평가 요소로 심사됐다. 멘토 평가 역시 종합 점수에 포함돼 실전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사고 진단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시뮬레이터 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실전 분석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원자력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원자력과 AI의 융합은 안전성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데이터 기반 판단 능력과 모델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이번 부트캠프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이론과 실습, 경진 요소를 통합한 구조로 운영됐다.
재단은 향후 실습·경진대회형 교육 모델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미래 산업 경쟁력과 안전 혁신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 원자력 AI 부트캠프’는 원전 시뮬레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실전형 교육 모델을 통해 융합 인재를 배출했다. 참가자들은 사고 시나리오 분석과 AI 모델링 경험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원자력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이 단순한 개념을 넘어 실질적 문제 해결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습 중심 교육이 확대될 경우 원전 안전성과 디지털 혁신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소개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정부 부처와 원자력 유관기관들의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으며, 원자력 분야 학생 및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원자력 기술 기업들의 해외 수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및 에너지 안보 시대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 유관기관, 원자력 관련 기업들의 원자력 국제협력, 교육 훈련 및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