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이 조용히 울렸다.
메시지 하나.
열어보니
예쁜 꽃사진 한 장이 도착해 있었다.
특별한 날도 아니고
무슨 기념일도 아닌데
그저 “생각나서 보낸다”는 말과 함께.
화면 속 꽃은 이슬을 머금고 있었다.
이름도 잘 모르는 꽃이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환해졌다.
꽃보다 더 고마웠던 건
그 순간
내가 누군가의 생각 속에 있었다는 사실.
꽃은 금방 시들지만
사진은 남고,
그 마음은 더 오래 남는다.
바쁘게 흘러가던 하루에
잠깐 멈춤이 생겼다.
예쁜 것을 나누고 싶었던
그 사람의 마음 덕분에.
누군가의 생각 속에 내가 있다는 것,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하는 가장 예쁜 응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