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에 대한 통념은 오랫동안 ‘꾸준함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메시지에 기초해 왔다. 그러나 서울대학교에서 유전질환 신약개발 연구에 참여했던 이문건 대표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진다. “피부는 생각보다 타고나는 요소가 크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동일한 치료법을 적용해도 환자마다 반응이 달랐던 연구 경험을 예로 든다. 유전적 배경, 단백질 발현, 세포 반응성의 차이가 결과를 달리 만들었다는 것이다. 피부 역시 면역, 호르몬, 유전자 발현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기관으로, 기본적인 구조와 반응 역치는 개인별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필라그린 유전자 변이와 피부 장벽 기능의 연관성, 멜라닌 생성 관련 유전자 다형성과 색소 반응 차이, 피지 분비량과 염증 반응성의 편차 등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보고돼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같은 제품을 사용해도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피부는 변화가 가능하지만, 무한히 재설계되는 시스템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각질 턴오버 주기는 평균 4주 내외로 반복되고 장벽은 손상 후 복구되지만, 이 과정은 항상성 범위 안에서 이뤄진다. 과도한 자극은 일시적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나, 반복되면 회복 효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는 해외 피부과학 저널에 보고된 장벽 연구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바로 유라랩(YURAHLAB)이다. 유라랩(YURAHLAB)은 극적인 변화를 단기간에 약속하기보다 피부가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환경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손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장벽 안정성을 유지하며, 자극 역치를 관리하고, 피부 미세환경 균형을 고려하는 접근이다.
유라랩(YURAHLAB)은 자사 내부 피부 적용 테스트와 소비자 설문 데이터를 통해 안정 중심 관리가 일정 기간 후 피부 상태 지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개인차가 존재하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강조한다.
이 대표는 “우리는 피부를 너무 쉽게 바꿀 수 있다고 믿지만, 생물학적 구조는 보수적이다”라고 말한다. 유라랩(YURAHLAB)의 철학은 바로 그 보수성, 즉 항상성을 존중하는 데 있다. 빠른 효과 중심의 시장 흐름과 달리, 유라랩(YURAHLAB)은 피부가 무리 없이 작동하는 범위를 설계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결국 유라랩(YURAHLAB)이 말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출발선은 다를 수 있지만, 그 범위 안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는 것이 현실적인 관리 전략이라는 것이다. 피부를 ‘재설계’의 대상이 아니라 ‘조율’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뷰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본 기사는 기업이 제공한 자료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제품의 효능이나 결과를 보장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반응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판단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