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호 창원특례시 체육회장(전 창원대학교 총장, 전 의창구 국회의원)이 23일 “성장이 멈춘 창원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창원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선언문에서 “60년 가까운 세월을 고향 창원에 살면서 시민들께서 주신 사랑으로 창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그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의창구에서 국회의원 임무를 수행했다”며 “현재는 창원특례시 체육회장직을 맡아 시민들과 호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은 대한민국 발전의 전초기지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성지라는 자부심 높은 도시였으나, 현재는 청년이 떠나고 기업이 활력을 잃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창원 재정 위기 심각…행정 공백 메우겠다”
박 회장은 “2024년 기준 창원시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통합재정 규모도 인근 광역시인 대전·울산에 비해 2조 원가량 작다”고 밝혔다. 이어 “폭증하는 통합 부채와 행정 공백에 대한 시민 우려가 깊다”며 현장 중심 리더십을 강조했다.
‘삼안도시’와 ‘꿀잼도시’ 구상
박 회장은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안전·안락함을 누리는 ‘삼안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산·진해 해양문화와 주남저수지 등 생태 자원을 활용해 ‘창원 관광객 1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제2 국가산단·주거 대책 제시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방위산업·원전·항공우주 분야 행정지원 및 규제 혁파 ▲AI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제2 국가산단 조속 정비를 제시했다.
아울러 높은 집값으로 인근 도시로 유출된 인구를 되찾기 위해 ‘창원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인근에 저렴한 공공임대아파트와 행복주택을 공급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직주근접형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숙원 사업 ‘상호 교통식 공청회’ 제안
박 회장은 ▲NC파크 안정화 ▲S-BRT ▲배후신도시 지구단위계획변경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진해웅동지구사업 ▲마산해양신도시 ▲마산롯데백화점 등 현안 사업을 언급하며 “면밀한 분석을 거쳐 상호 교통식 공청회를 통해 명확한 해법을 시민들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회장은 “편중 인사와 부정부패, 재정적자를 없애고 통합 지역의 균형발전과 산하기관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무너진 창원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