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4일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입학전형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하고,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정책이다.
2026년은 4주기 사업인 2025~2026년의 2차 연도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선정된 전국 92개 대학을 대상으로 총 575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사업 현황 점검을 통해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1차 연도인 2025년에는 고등학생을 위한 선택과목과 전공·진로 체험활동, 1대1 상담과 대입전형 안내·상담 운영 등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445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또한 논술·특기자 전형 등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높은 전형보다 학생부와 수능 위주 전형 중심으로 대입전형이 운영되도록 지원했다. 사업 참여 대학의 학생부·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2025학년도 89.0퍼센트, 2026학년도 88.8퍼센트, 2027학년도 89.3퍼센트로 유지되고 있다.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대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전형 간 연계성을 높여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사업 규모는 총 92개 대학으로, 2026년 기준 585억 3,3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기본사업은 92개교에 약 537억 원을 지원하며, 대학별 특성에 맞는 선도 모델 발굴을 위한 자율공모사업은 16개교에 약 38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지원 내용은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교육·훈련 경비, 대입전형 연구비, 고교와 시도교육청 협력 활동 운영비, 사업 성과 확산에 필요한 비용 등이다.
교육부는 2026년에 고교학점제 시행과 2028 대입개편안 도입 등 변화하는 대입 환경에 대학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차평가를 실시한다. 지난해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는 동시에,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개편안 취지를 반영한 새로운 입학전형 설계가 이뤄지도록 평가 지표를 조정했다.
연차평가에서는 고교 교육과정 직접 지원과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 운영의 배점을 확대하고, 대입 정보 제공 확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합리적 운영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대학별 고사와 특기자 전형 운영에 대해서는 감점 기준을 강화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사업 참여 대학들이 수행한 입학전형 개선 연구 결과는 다른 대학들이 2028학년도 입학전형을 준비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각 대학 누리집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공모사업 대상 대학에 대해서도 사업계획 이행 노력과 1차 연도 성과를 평가하고, 성과 공유회를 통해 지역 고교교육에 기여하는 선도 모델 확산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