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기억이 깃든 땅,
영광에서 대한민국의 ‘위대한 미래’를 길어 올리다”
정원식 박사, 저서 『천년의 영광, 위대한 미래』 출간
— 영광의 흙과 바람으로 빚어진 베이징대 박사가 기록한 고향의 ‘살아있는 아카이브’
— 햇빛·바람 연금,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등 지역 소멸 시대를 넘어설 실천적 혜안 담아
— 독립운동의 불꽃에서 동북아 안보 전략까지, 영광을 넘어 세계를 응시하는 지식인의 통찰
봄빛이 완연해지는 2026년 2월, 전남 영광군 군서면의 들녘과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기억하는 한 지식인이 고향에 바치는 묵직한 헌사를 세상에 내놓았다. 베이징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원식 박사가 고향 영광의 유구한 역사와 지역의 당면 과제,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안보 전략을 한 권에 집대성한 저서 『천년의 영광, 위대한 미래』(스토리하우스)를 펴낸 것이다.
이 책은 영광을 단순한 행정구역으로 바라보기를 거부하는 데서 출발한다. 저자의 눈에 영광은 수천 년에 걸쳐 쌓인 세대의 기억이 층층이 살아 숨 쉬는 ‘살아있는 아카이브’이자, 천 년의 시간을 고이 품어온 깊고 방대한 도서관이다. 백제 불교 도래지로서의 성스러운 상징성을 시작으로, 임진왜란을 맞아 분연히 일어선 의병의 기개, 1만 동학농민군의 함성, 그리고 호남 3·1운동의 뜨거운 물결로 이어지는 영광의 ‘진충보국(盡忠報國)’ DNA를 저자는 섬세하고 집요한 필치로 추적해나간다.
그러나 이 책의 시선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는다. 정 박사는 인구 소멸과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의 그늘 아래 놓인 영광의 현실을 직시하며,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를 근본적인 돌파구로 제안한다. 영광의 드넓은 하늘과 쉼 없이 부는 바람, 그 풍요로운 자연 자원을 온전히 군민의 것으로 되돌려 ‘햇빛·바람 연금’을 지급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일궈야 한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다. 자원은 땅에 있고, 해법은 사람에게 있다는 신념이 글줄마다 단단하게 박혀 있다.
책은 지역 현안도 정면으로 응시한다. SRF 쓰레기 발전소 건립 반대 논의와 함평군과의 불갑산 명칭 논란에 대해 저자는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명쾌한 논리를 세우며, 영광이 마땅히 지켜야 할 정체성의 경계를 또렷이 긋는다.
책의 중반부에 이르면 독자는 또 다른 서사의 세계로 인도된다.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의 불꽃 같은 무장 투쟁사,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그늘진 조력자로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체코군단의 이야기가 생생한 기록으로 되살아난다. 잊혀진 영웅들에 대한 저자의 정성 어린 복원은 역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신선한 발견으로 다가올 것이다.
국제정치학자로서의 혜안도 이 책의 빛나는 축이다. 미국의 대중국 역외 균형 전략, 일본의 군사대국화 행보, 한미 미사일 지침 폐기의 역사적 의의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저자는 대한민국이 동북아 안보의 수동적 객체가 아닌 ‘주도적 상수’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대적 당위를 역설한다. 영광의 골목에서 출발한 시선이 마침내 동북아의 지평을 향해 펼쳐지는 순간이다.
에필로그는 더없이 인간적이다. 군서송학초, 해중중, 해룡고를 밟아온 '찐 영광 토박이'로서의 아련한 학창 시절, 수학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소년이 베이징대 박사로 거듭나기까지의 굴곡진 도전기를 저자는 숨김없이 고백한다. 그 솔직한 고백은 고향을 떠나 세상과 씨름하는 모든 이들, 특히 영광의 젊은 후배들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정원식 박사는 “영광의 천년 역사가 증명해온 ‘의(義)’의 기개를 발판 삼아, 우리 영광군이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로 거듭나는 꿈을 이 책에 담았다”며 “이 책이 영광의 밝은 내일을 여는 단단한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정원식 박사는 현재 조국혁신당 영광군지역위원장 및 전라남도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한 정책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8일에는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고향 영광에 이 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땅에서 길어 올린 그의 비전은 오는 6월 지방선거 영광군수 출마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책 속의 꿈이 현실의 정치로 뿌리내리는 새로운 장이 열릴지 지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