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5400선까지 급락하며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글로벌 불확실성 속 한국 우량주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4일 오전 9시 6분,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6.04% 하락한 807.65포인트에서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하였다. 거래소는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여 시장 과열을 완화하였다.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는 다섯 번째로 발동되었으며, 매도 사이드카는 네 번째이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따른 글로벌 패닉 속에서 시장 안정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사례이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도 한국의 반도체와 방산 주식은 구조적인 수혜 가능성이 크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와 방산 수출 호조는 지정학적 변수와 무관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방산 대형주들은 이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리더 기업도 글로벌 AI 사이클 속 저평가 구간에 진입하여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위기 시 한국 우량주는 역사적으로 강한 V자 회복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한다. 코스피 5400선 붕괴는 과도한 공포 매도의 결과이며, 기업 실질 가치는 견고하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드카 발동을 바닥 확인 신호로 해석하며,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이미 포트폴리오 방어 차원에서 우량주 매수에 나서고 있다.
과거 중동발 유가 급등 국면에서도 한국 증시는 글로벌 시장 대비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번 급락 역시 더 큰 상승을 위한 필수적인 조정 과정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