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탈핵행진 주간 ‘일상 에너지 전환’ 토론회 개최

후쿠시마 사고 15주기 앞두고 온라인 토론회 마련

‘햇빛소득마을’ 중심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 논의

태양광 수익을 지역 돌봄으로 연결하는 공동체 사례 공유

한살림 열린배움터 X 햇빛발전 온라인 토론회 홍보물1. 사진=한살림연합
한살림 열린배움터 X 햇빛발전 온라인 토론회 세부 프로그램 홍보물. 사진=한살림연합

한살림과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이 탈핵행진 주간을 맞아 ‘탈핵, 기억을 넘어 일상의 에너지 전환으로’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연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15주기를 앞두고 재생에너지와 지역 공동체 돌봄을 연결하는 실천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살림과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이 3월 탈핵행진 주간을 맞아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3월 10일 오전 10시 30분 ‘한살림 열린배움터’를 통해 진행되며, 주제는 ‘탈핵, 기억을 넘어 일상의 에너지 전환으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15주기를 앞두고 탈핵의 의미를 단순한 추모나 기억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 대해 한살림은 먹거리 중심으로 이어져 온 생명운동을 에너지 전환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기후 위기와 농촌 공동체 위기 속에서 지역 기반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발제는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이 맡아서 기후 위기 시대에 에너지 체계 전환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고,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에너지 정책 논의가 단순한 기술이나 산업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와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혜영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조합의 사업 방향을 소개하면서 한살림이 강조해 온 ‘생명의 모심’ 가치가 먹거리 선택을 넘어 에너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협동조합 방식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 공동체와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장 사례도 발표된다. 이기관 마이크로발전소 대표는 주민 참여형 태양광 정책인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중심으로 농촌 지역 에너지 자립 모델을 설명한다. 해당 사업은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동체가 함께 활용하는 구조로, 이 대표는 “햇빛소득마을은 농촌 지역이 스스로 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지역 돌봄 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이은정 한살림천안아산생협 이사장은 고령 농업인을 위한 반찬 공급 사업과 청년 도시락 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 공동체 돌봄 활동을 설명한다. 그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돌봄 재원으로 활용하는 가능성에 대해 “에너지 생산과 지역 복지가 연결되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토론회에서는 소비와 재생에너지를 연결하는 실천 사례도 소개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된 한살림 가공 생산지에서 생산된 ‘햇살물품’이 대표적인데, 한살림은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지하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햇빛을 선택하는 소비’가 곧 일상 속 에너지 전환의 실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살림 측은 이번 토론회가 탈핵의 의미를 다시 짚는 동시에 기후 위기 대응과 농촌 공동체 회복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생산과 지역 경제, 돌봄 활동이 연결되는 선순환 모델을 모색하는 사회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3.05 17:09 수정 2026.03.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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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