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효건강연구회 칼럼] ‘번아웃’인 줄 알았는데… 내 몸의 에너지 공장이 멈추고 있었다
오후 3시, 텅 빈 회의실에서 홀로 모니터를 응시하던 직장인은 쏟아지는 피로감에 마른세수를 했다. 끝없는 야근과 스트레스 탓이라 자책하지만, 사실 이는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발생하는 필연적인 신호일 뿐이다. 많은 이들이 피로 회복을 위해 비타민을 찾지만, 핵심은 양이 아닌 ‘균형’과 ‘팀워크’에 있다. 에너지 대사의 관제탑 역할을 하는 비타민B 복합체는 8개의 비타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단 하나만 부족해도 전체 시스템이 멈춰 설 수 있다. 실제로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비타민B1(티아민) 0.3mg,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B2(리보플라빈) 0.3mg,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B6(피리독신) 1.3mg 등은 각자 명확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신경전달 물질 생산을 돕는 B3(나이아신) 2368.0IU나 콜라겐 생성에 필수적인 B5(판토텐산) 0.1mg과 함께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수용성이라 체내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는 점이다. 비타민B1은 4~5시간, B2는 3시간이면 몸 밖으로 배출되기에, 아침에 고함량 제품을 먹어도 오후가 되면 에너지 고갈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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