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시작되는 K-북 수출 여정

한국 출판콘텐츠 해외 진출 본격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2026 런던도서전’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 총 4개 주요 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


출판진흥원은 올해 첫 해외 도서전 일정인 런던도서전에 참가해 그랜드홀 6D105 부스에서 95㎡ 규모의 한국 수출상담관을 운영한다. 영미권 중심 기업 간 거래 성격이 강한 도서전 특성을 반영해 문학동네, 자음과모음, 인플루엔셜 등 국내 출판사와 저작권 대행사 10개사가 현장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엄선된 위탁 도서 101종을 전시하며 해외 출판사와의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상담관에서는 국내외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국 문학 작품들이 다수 소개된다. 주요 참가사 도서로는 출간 이후 25주 연속 국내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구병모 작가의 ‘절창’이 포함된다. 이 작품은 김유정문학상과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5년 프랑스 소시에르상을 수상하며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은 최연주 작가의 ‘모이야기’도 소개된다.


영상 콘텐츠로 확장된 한국 스토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의 원작자인 강지영 작가의 ‘하품은 맛있다’가 대표 사례다.


위탁 전시 도서도 눈길을 끈다.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의 ‘슬픔의 틈새’와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크로스미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담희 작가의 ‘별아저씨’가 함께 전시된다. 이 밖에도 ‘극야일기’, ‘라면의 역사’ 등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 종료 이후 도서는 현지 도서관에 기증해 케이북 확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런던도서전 참가는 2026년 추진되는 4대 국제도서전 사업의 첫 일정이다. 4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 도서전인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아동문학과 그림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 이어 10월 프랑크푸르트도서전과 11월 중국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에 참가해 권역별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2026년에는 런던을 시작으로 볼로냐, 프랑크푸르트, 상하이 등 주요 국제도서전을 통해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맞춤형 지원과 작가 홍보를 통해 수출 성과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3.09 09:15 수정 2026.03.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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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