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의 시작: CCU와 기술 혁신
사람들은 흔히 공해 없는 도시를 상상하면 푸르른 숲과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 특히 산업화와 도시화가 고도화된 현대사회에서 깨끗한 공기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보장하기는 점점 더 어려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가 현재 숨쉬는 공기에도 답이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탄소 포집 및 활용(CCU)을 포함한 탄소중립 기술입니다. 대한민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다각적인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크게 탄소 포집(CCS), 수소 기반 철강 생산, 배터리 재활용 등에서 첨단 기술을 동원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단순히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중대한 투자이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발걸음입니다. 그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첫 번째로 주목할 분야로는 탄소 포집 및 활용(CCU) 기술입니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도 CCU는 필연적인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CCU 기술 혁신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포집 비용을 30% 절감하고, 연간 40만 톤 규모의 시설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탄소를 단순히 방출하지 않고 이를 다양한 소재나 연료로 변환하여 활용하게끔 만듭니다.
예를 들어, S-Fuel Cell과 롯데건설이 협력하여 시도 중인 프로젝트는 포집된 CO2를 스마트 농장 작물 성장에 사용하는 방식을 모색 중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기술 혁신과 경제적 가치를 통합하려는 창의적인 노력의 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기술 선두국에 비해 약 5년 정도 뒤처져 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유럽과 북미 일부 국가들은 이미 대규모 상업적인 탄소 포집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이를 통해 전력 생산과 제조에서도 탄소 배출 감축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에서도 속도를 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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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정부는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해 올해 기후 기술 분야에 7,7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3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며 시연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는 단기적인 솔루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CCU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기술입니다.
연구 기관과 석유화학 기업들은 CO2 기반 재료, 연료, 화학 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대규모 상업적 배치는 아직 과제로 남아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소로 녹을 줄 모르는 철을 만들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혁신적인 탈바꿈을 살펴보겠습니다. 철강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 철강 회사인 포스코는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 기반 철강 생산 기술인 'HyRex'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하여 철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수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아닌 물만 배출하므로,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영국의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기술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에 기술 성숙화를 이루어 2050년까지 완전한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프로젝트는 단기에 완료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연구개발비가 투입돼야 하며, 장기적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수소 공급이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뤄질 수 있어야 하며, 대규모 산업 인프라에서도 이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국제적 협력과 국내 규제 개선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포스코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는 저탄소 제조 기술과 철강 부산물 재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는 장기적인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진적 접근 방식은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이라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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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논의할 분야는 자원 재활용입니다. 특히, 전기차의 연료인 리튬 이온 전지가 늘어나면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환경 문제와 직결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포스코와 성일하이텍이 '블랙매스(black mass)'로 불리는 폐배터리의 핵심 물질을 재활용해 다시 자원화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은 블랙매스에서 재료를 추출하는 습식 공정을 개발했으며, 이는 화학적 처리를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귀중한 금속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광산에서의 리튬 채굴을 줄이고, 탄소 배출도 감소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화학적 재활용, 생분해성 플라스틱, 전자제품 및 배터리 재활용, 고부가가치 폐기물-자원 전환 기술 혁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탄소 저장(CCS) 분야에서도 한국은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2050년까지 1억 2천만 톤 이상의 탄소 저장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국가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탄소 저장 비용은 톤당 약 41파운드, 한화로 약 7만 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지질 구조의 한계로 인해 국내에서만 이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 호주 등 국제 저장 허브와의 기술 및 물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국제 협력은 단순히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함께 만들어가고 CCS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자원 재활용이 이끄는 지속 가능한 경제
물론 이러한 노력이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CCU와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기술은 대규모로 상용화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탄소 배출 억제 방안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원가 문제, 정책 지원 부족, 대체하는 속도의 문제 등이 여전히 큰 장벽으로 남아있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특히 한국이 글로벌 선두주자들보다 약 5년 뒤처져 있다는 평가는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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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반론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술적 도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하며, 나아가 경제적 기회로도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계와 정부, 시민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이러한 실행은 더욱 빨리 가능해질 것입니다.
에너지 효율성 향상도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S-Fuel Cell과 롯데건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처럼,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포집된 CO2를 스마트 농장의 작물 생장에 활용하는 것은 전 과정에서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사례입니다.
이처럼 탄소 포집과 활용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접근하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탄소중립이 단순히 환경적 목표가 아니라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2050년 탄소중립 계획은 단순한 환경적 목표를 뛰어넘습니다.
이는 과학 기술의 발전, 산업 혁신,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결합한 장기적 프로젝트입니다. 물론 이 여정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미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고, 이를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과 의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CCU 기술 로드맵, 수소환원제철 개발, 배터리 재활용 기술, 그리고 국제 협력을 통한 CCS 저장 용량 확보 등 구체적인 전략들이 이미 실행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의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이 여정에 동참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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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vertexaisearch.cloud.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