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윌센터에서 세계적인 청소년 로봇경진대회 ‘로보레이브(RoboRave)’ 국내 대회가 개최되며,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로보레이브는 2001년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 로봇 대회로 ‘R.A.V.E.(Robot Are Very Educational)’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형 로봇대회다. 북미에서 성장한 로보레이브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그리스, 이집트, 일본, 대만, 태국, 중국 등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로봇대회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부터는 한국 사무국이 공식 운영에 참여하면서 국내 청소년들도 세계 각국 참가자들과 AI·로봇 코딩 역량을 겨루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동안 일부 학생들이 해외 대회를 통해 참가해 왔지만, 국내 공식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레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로봇 플랫폼에 제한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다. 레고(LEGO)나 VEX 기반 로봇뿐 아니라 오픈로보틱스(Open Robotics)까지 다양한 로봇 플랫폼이 참여할 수 있어 학생들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로봇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로보레이브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닌 교육 중심의 창의 융합형 로봇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로보레이브 한국 담당 이대원(RoboRave Korea Director)은 “로보레이브는 레고 또는 VEX뿐 아니라 오픈로보틱스까지 다양한 로봇 플랫폼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학생들이 특정 장비에 의존하기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형 대회”라며 “로봇 제작과 코딩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로보레이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국내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국내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오는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이를 통해 글로벌 청소년들과 기술과 창의성을 겨루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AI와 로봇 기술이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는 만큼 청소년들이 단순한 코딩 교육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과 협업을 경험하는 교육 환경이 중요하다”며 “로보레이브 한국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내 대회는 오는 5월 10일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윌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팀은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로보레이브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해 세계 각국 청소년들과 로봇 기술과 창의력을 겨루게 된다.
또한 2027년 로보레이브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는 미국 휴스턴으로 예정돼 있어, 한국 청소년들의 국제 로봇대회 참여 기회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계에서는 로보레이브 한국 대회 개최가 AI와 로봇 기술 중심의 미래 인재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소년들이 로봇 제작과 코딩 과정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동시에 키우고,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문화와 기술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로보레이브 한국 사무국은 이번 국내 대회를 시작으로 청소년 로봇교육과 국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각국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로봇 창의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