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공문서 평가’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과 공영홈쇼핑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기관은 4월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6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에서 우수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과 함께 장관 표창을 받는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공공 부문의 올바른 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도교육청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문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평가는 평가 대상을 크게 확대해 실시됐다. 2024년에는 17개 시도교육청과 일부 공공기관 118곳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른 전체 공공기관 331곳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평가는 각 기관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려운 외국어와 외국 문자 사용 정도를 살펴보는 ‘용이성’ 지표와 어문 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이나 비문 사용 정도를 확인하는 ‘정확성’ 지표를 활용해 분석했다.
평가 결과 공공기관의 평균 오류율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역시 정확성 지표 오류율은 소폭 증가했으며 용이성 지표 오류율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이러한 증가 원인으로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외국어 사용 증가를 꼽았다. 보도자료에서 ‘AI’ ‘ESG’ ‘R&D’와 같은 영문 약어 사용이 늘어나면서 외국 문자 사용 비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평가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육청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공영홈쇼핑이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공영홈쇼핑은 2024년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공문서 평가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보도자료 중심 평가에서 확대해 기관 홍보물까지 평가 범위를 넓히고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사용하는지를 확인하는 ‘소통성’ 지표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제도명과 사업명, 행사명 등에 포함된 외국어 표현도 평가 대상에 포함해 정책 명칭부터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