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학부생 연구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시대 대학생의 학업 의존 경향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해당 연구를 한국연구재단(K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운대학교에 따르면 산업심리학과 김가영·윤소은·이규나·오현하 학생이 공동으로 수행한 논문 「대학생 생성형 AI 학업 의존도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사회과학연구』 제19권 1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정규 수업 ‘심리검사’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ChatGPT 등 생성형 AI 확산으로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저하와 학업 과의존 문제에 주목했다. 특히 생성형 AI에 대한 의존을 단순한 사용 빈도나 병리적 중독이 아닌, 학업 수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형성되는 ‘복합적인 심리·행동적 경향’으로 개념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수업 안에서 시작한 연구가 실제 학술지 게재로 이어지면서, 이론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배웠다”며, “이 척도가 AI를 활용하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방식을 스스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를 지도한 한채연 교수는 “학부생들이 스스로 시대적 문제의식을 발견하고 연구를 수행해 등재 학술지 게재까지 이뤄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연구는 생성형 AI 시대 대학생의 학습 행동을 이해하고 교육 현장에서 맞춤형 학습 지원과 상담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