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홍보 쉽게 하는 법 16편] 매번 새로 쓰지 마라, 템플릿 1장이면 기사형 글이 계속 나온다

제목·리드·증빙만 고정해도 글 품질이 균일해진다

템플릿은 글쓰기 도구가 아니라 ‘선별과 재가공’ 도구다

자주 막히는 지점 3곳, 소개·근거·증빙만 먼저 잠가라

이 기사는 이비즈타임즈의 실무형 기획 시리즈 ‘언론홍보 쉽게 하는 법’ 16편입니다

 

15편에서 블로그·카페를 성과 검증 실험장으로 쓰자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두 번째 글에서 멈춘다. 매번 새로 쓰려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무엇을 넣어야 할지 다시 고민하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템플릿 1장이다. 이번 편은 기사형 글을 조립으로 반복 생산하고, 2개월 단위 기사화(배포)로 연결하는 최소 템플릿을 제시한다.

 

블로그·카페를 성과 검증 실험장으로 운영하고 2개월 단위로 기사화를 반복하려면 제목·리드·본문 4블록·6칸 정보박스·증빙·SEO·GEO로 구성된 템플릿 1장과 자료 폴더 구조를 고정해 조립하듯 기록을 축적해야 한다. (사진=AI제작)


언론홍보를 꾸준히 하는 사람과 중간에 멈추는 사람의 차이는 재능이 아니라 구조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오래 가는 게 아니라 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구조를 가진 사람이 오래 간다. 블로그·카페 실험이든, 2개월 단위 보도자료 배포든, 결국 반복이 핵심이다. 반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가 템플릿이다.

 

템플릿은 복잡하지 않다. 이미 앞 편에서 만든 부품이 있다. 8편 제목 공식(키워드+주체+변화), 9편 리드 3문장(결론·근거·영향), 10편 6칸 정보박스, 11편 증빙 사진 3종, 14편 배포 전 점검표다. 이 부품을 한 장에 모아두면 매번 글쓰기가 아니라 채우기가 된다. 채우기만 하면 기사형 글이 나오고, 반응이 좋으면 2개월 뒤 보도자료로 그대로 확장된다. 이비즈타임즈는 초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장치가 ‘잘 쓰는 방법’보다 ‘같은 구조로 계속 쓰는 방법’이라고 보고 템플릿 고정을 권한다.

 

표 1. 템플릿 1장 구성(복붙해서 쓰기)

구역

무엇을 채우나

규칙(초보용)

제목

키워드+주체+변화(+기간/숫자)

과장 금지, 구체성 우선

리드 3문장

1결론 2근거 3영향

2문장에 기간·수치·기준 필수

본문 4블록

배경-현실-사례-실행

블록당 2문단, 문단 3문장 내외

6칸 정보박스

결론/숫자·기간/문제/해결/증빙/연락처

2칸(숫자)·5칸(증빙) 비우면 실패

증빙

현장/전후/근거 3종 + 캡션

캡션에 무엇/어디/언제 2개 이상

SEO·GEO

키워드 1개, 지역/업종 1줄

제목에 키워드, 본문에 GEO 1줄

이 템플릿의 장점은 무슨 글을 쓰지라는 고민을 줄여준다. 소재는 6편의 기사거리 5가지에서 고르면 된다. 초보자에게 가장 쉬운 소재는 숫자로 설명되는 변화다. 배송, 대기시간, 반품률, 문의 응답시간 같은 항목을 7일 또는 2주로만 기록해도 전후 비교가 생기고, 그 자체가 기사 재료가 된다.

 

또 하나의 장점은 2개월 기사화와 연결이 매끄럽다는 점이다. 블로그·카페에서 반응이 좋은 글은 템플릿으로 이미 기사형 구조를 갖췄다. 그래서 2개월째에는 다시 처음부터 쓰지 않고, 6칸 박스를 더 촘촘히 채우고 증빙 3종을 보강해 배포용 자료묶음으로 바꾸면 된다.

 

리스트 1. 템플릿으로 30분에 1편 만드는 순서

 1. 소재 1개 선택(배송/반품/대기시간/예약률 등)

 2. 기간 결정(7일/2주/1달)

 3. 전후 수치 1개 확보(없으면 측정 시작)

 4. 제목 3개 만들고 1개 선택

 5. 리드 3문장 작성(결론·근거·영향)

 6. 본문 4블록에 문장 끼워 넣기

 7. 증빙 캡처 1장 + 사진 1장 첨부(캡션 1줄)

 

이 순서를 따르면 매일은 기록, 2개월마다 기사화 구조가 실제로 굴러간다. 매일은 캡처/사진을 모으고, 주 1~2회는 템플릿으로 글을 올려 실험한다. 그리고 2개월째에는 상위 글 1~2개를 골라 6칸 박스를 완성하고 증빙 3종을 붙여 배포 테스트를 한다. 템플릿은 실험 단계와 배포 단계 모두에서 동일하게 작동한다.

 

템플릿을 써도 자주 무너지는 지점이 있다. 아래 3가지만 막으면 지속이 쉬워진다.
첫째, 회사 소개가 길어진다. 소개는 맨 끝 2문장만 두면 된다.
둘째, 근거가 빠진다. 기간·수치·기준이 없는 글은 보도자료로도 약하다.
셋째, 증빙이 흩어진다. 캡처와 사진이 폴더에 모이지 않으면 다음 글이 막힌다.

 

표 2. 자료 폴더 구조(이대로 만들기)

폴더

넣을 것

파일명 규칙

01_증빙

캡처/사진/로그

날짜_주제_증빙

02_팩트

6칸 박스/수치 메모

날짜_주제_팩트

03_원고

템플릿 완성본

날짜_주제_원고

이 폴더 구조는 지치지 않게 하는 장치다. 다음 달에 같은 주제를 다시 쓸 때 자료를 다시 찾지 않아도 된다. 또 2개월째 배포를 할 때도 원고+팩트+증빙을 한 번에 묶어 배포용 자료묶음으로 바꿀 수 있다. 결국 언론홍보는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반복과 개선으로 축적을 만드는 일이다.

 

다음 17편에서는 이 템플릿과 폴더를 혼자만 쓰지 않고, 직원·파트너가 함께 기록하게 만드는 역할 분담으로 넘어간다. 역할을 나누면 기록이 끊기지 않고 소재가 늘어난다.

 

오늘 할 일 10분
표 1의 템플릿 1장을 문서로 만든다(메모/워드/구글문서 아무거나). 제목/리드/본문 4블록/6칸 박스/증빙/SEO·GEO 칸만 만들어 저장한다. 그리고 표 2의 폴더 3개를 만들어 파일명 규칙(날짜_주제)을 메모해 둔다.

 

출처: 『AI 시대, 언론 홍보 마케팅, 왜 지금 더 중요한가』, 맹진기·윤중식, 2026

 

작성 2026.03.10 14:00 수정 2026.03.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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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