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부동산자산관리신문] 김준수 기자 = 오는 3월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금융의 물길을 바꾸는 실천적 전환점이 될 ‘2026 가치금융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민병덕, 김승원, 이강일, 한창민 국회의원 주최하고,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 한국협동조합학회, 금융과행복네트워크, 한국사회연대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가치기반은행,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금융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그동안 여러 사회혁신 주체들이 공들여 준비해 온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추진 선언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 시민사회의 뜨거운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현장의 필요와 자본의 흐름, 금융으로 잇겠다"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은 행사에 앞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금융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종익 공동위원장(한국협동조합학회 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돌봄과 주거 문제, 지역 소멸, 기후 위기 등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절박한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현장의 절실한 필요에 비해 자본과 금융의 흐름은 아직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은 금융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시도”라고 말했다.
정운영 공동위원장(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은 시민의 예금이 단순히 수익을 극대화하는 금융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의 자산이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미래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금융의 목적과 역할을 다시 정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종한 공동위원장(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돌봄과 건강, 의료와 같은 삶의 기본 영역은 시장 논리만으로는 충분히 지켜지기 어렵다”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동조합형 금융은 이러한 영역을 지탱하는 중요한 사회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배 공동위원장(성남주민신협 이사장)은 “협동조합 금융은 이미 지역과 시민의 삶을 지켜온 중요한 금융 모델”이라며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은 이러한 협동조합 금융의 전통 위에 사회적 가치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새로운 금융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공동위원장(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 상임이사/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이사)은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이 지역사회와 돌봄, 주거, 사회혁신기업, 에너지 전환 등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영역으로 흐르도록 하는 ‘협동조합형 금융 모델’을 지향한다”며 “이는 결국 돈의 방향을 바꾸어 사회의 방향을 바꾸려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사례와 국내 전략의 만남… 가치금융의 ‘청사진’
포럼은 총 4개의 세션으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1부 개회식은 민병덕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원식 국회의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환영사는 고영철 신협중앙회 회장이 맡는다.
2부 선언문 낭독은 본 포럼의 핵심인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추진 선언’이 진행되며, 새로운 금융 모델의 탄생을 공식화한다. 낭독엔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우세옥 상임이사,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오수산나 사무처장, 한국사회주택협회 이한솔 회장, 한국사회연대경제 강민수 상임이사, 청년신협추진위원회 조금득 위원장, 발달장애지원이종협동조합연합회 임신화 회장, 북서울신협 전재홍 전무,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장지연 상임이사, 대구사회가치금융 김지영 상임이사,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박용수 이사장, 화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문조성 센터장, CSR임팩트 서명지 대표가 참여한다.
3부 기조발제는 글로벌 리더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마틴 로너(Martin Rohner) GABV 사무총장이 가치기반은행의 성공 조건을,마틴 피에르 놈브레(Martin-Pierre Nombré) 데자르뎅 연대경제신협 전략담당이사가 지속가능한 모델의 한계와 극복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나서는 한국사회혁신금융(주) 이상진 대표는 (가치금융국제포럼, 가치기반금융협동조합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그럼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주제로, 돈의 흐름이 곧 사회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대에 시민의 자산이 지역과 공동체의 미래로 흐르게 하는 한국형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모델의 비전을 제시한다.
4부 패널 토론에는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 손석조 신협중앙회 본부장, 이현배 성남주민신협 이사장,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종빈 ㈜더함에스디 부대표, 안남기 금융위원회 상호금융팀장이 참여한다.
정책 당국인 금융위원회와 연구기관, 신협 현장, 사회적경제 기업이 한 테이블에 모여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의 제도적 도입 가능성과 정책 과제, 현장 적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과 현장의 경험, 연구와 사업의 관점이 함께 교차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한국형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모델의 현실적 추진 전략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 사회적 공감대 확산 위해 ‘연서 참여’ 호소
추진위원회 측은 이번 선언이 소수 단체의 의지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사회혁신 기업과 사회연대경제 조직, 그리고 뜻있는 사회적 투자자들의 폭넓은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진 공동위원장은 “선언문을 읽어보시고 뜻에 공감하신다면 연서에 이름을 보태달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새로운 금융의 흐름을 만드는 거대한 힘이 될 것”이라고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행사 및 참여 정보]
일시/장소: 2026. 3. 19(목) 14:30~17:30 /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공동 주최 :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민병덕, 김승원, 이강일, 한창민 국회의원
주관: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 한국협동조합학회, 금융과행복네트워크, 한국사회연대경제
후원: 신협중앙회, 은행연합회, 금융산업공익재단, 기술보증기금,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참여 신청: 가치기반 금융협동조합 추진 선언문 확인 및 연서 참여
https://forms.gle/QEVqgoqpkdaUdEyc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