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판매 없는 카드 결제로 현금 융통"...법원, 이른바 '카드깡' 반복 피고인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울산지방법원 전경

실제 상품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신용카드 결제를 가장해 현금을 융통해 주는 이른바 ‘카드깡’ 행위를 반복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카드 결제 시스템을 악용해 현금을 융통하는 불법 금융 행위의 위험성과 사회적 폐해를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재판부는 해당 행위가 단순한 편법 금융이 아니라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위반한 불법 행위로 판단했다.


사건의 개요


재판부에 따르면 피고인은 실제로 물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결제 단말기를 이용해 허위 결제를 진행했다.


이후 카드 결제 금액에서 카드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타인에게 자금을 융통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행위는 일반적으로 ‘카드깡’이라고 불리는 불법 금융 행위다.


피고인은 이러한 방식으로 여러 차례 현금 융통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깡이란 무엇인가


‘카드깡’은 실제 거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결제를 통해 현금을 융통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다.


1.카드 결제를 가장해 금액을 결제한다


2.결제 금액에서 일정 수수료를 공제한다


3.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카드 가맹점은 수수료를 얻고 카드 이용자는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카드 결제 시스템을 악용하는 행위로 명백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카드깡 행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 거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ㆍ실제 거래 없이 카드 결제를 하는 행위


ㆍ카드 결제를 이용해 자금을 융통하는 행위


ㆍ허위 매출을 발생시키는 행위


이러한 행위는 카드 시장의 질서를 훼손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원의 판단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단순한 편의 제공이나 개인 간 금융 거래가 아니라 금융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행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했다.


ㆍ실제 거래 없이 카드 결제를 발생시킨 점


ㆍ카드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현금을 융통한 점


ㆍ이러한 행위를 반복적으로 수행한 점


재판부는 이러한 행위가 신용카드 거래 질서를 해치고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법원은 피고인의 범행이 금융 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사정을 고려했다.


ㆍ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ㆍ전과 여부 등 개인적 사정


ㆍ사건의 구체적 경위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원은 징역형을 선고하되 형의 집행을 일정 기간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다.


카드깡의 사회적 문제


카드깡은 단순한 개인 간 금융 거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초래한다.


대표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다.


금융 질서 훼손


카드 결제 시스템은 실제 거래를 전제로 설계된 금융 시스템이다.


허위 거래가 반복되면 금융 시스템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


불법 사금융과 연결


카드깡은 종종 불법 사금융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고금리 대출과 유사한 구조가 형성되기도 한다.


채무 악순환


카드깡을 통해 현금을 확보한 이용자는 결국 카드 대금을 갚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채무가 증가하고 금융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법조계 “단순 편의 거래 아냐”


법률 전문가들은 카드깡 행위가 단순한 편의 제공이나 개인 간 거래가 아니라 금융 질서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설명한다.


특히 카드 결제 시스템은 국가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기반이기 때문에 허위 거래를 통한 자금 융통은 엄격하게 금지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불법 금융 행위 경각심 필요


최근 경기 침체와 자금난으로 인해 카드깡 등 불법 금융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단기적인 자금 확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국 더 큰 법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합법적인 금융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판결의 의미


이번 판결은 카드 결제 시스템을 악용한 자금 융통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법조계에서는 이러한 판결이 카드깡과 같은 불법 금융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울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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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3.11 10:47 수정 2026.03.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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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