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생과 도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지역 공동체의 인문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서재27’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2026년 지역 인문학 센터 운영 계획’에 따라 도내 27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하는 고전 완독 프로그램 ‘서재27’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자 읽기 힘든 이른바 ‘벽돌책’을 전문가 및 지역민들과 함께 끝까지 읽어내는 ‘1도서관 1고전 완독’을 목표로 한다.
올해 경남교육청은 1억 4,7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8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약 1만 4,0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촘촘한 인문학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서관별 특색도 다양하다. 거제도서관은 ‘제인 오스틴 북클럽’, 고성도서관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완독 챌린지’를 운영한다. 직장인을 위한 하남도서관의 ‘코스모스 퇴근길 읽기’와 청소년 대상 창원도서관의 ‘데미안 프로그램’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과정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특강, 낭독회, 북토크, 온·오프라인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전을 접하게 된다. 특히 생태 전환과 민주시민 교육 등 경남교육의 철학을 녹여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세 프로그램은 경남교육청 통합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연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공공도서관이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인문학적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재27’을 통해 경남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인문 공동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