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영곤 예비후보가 ‘경남형 초등 기초학력 책임진단·지원제’를 제시했다.
김영곤 예비후보는 10일 양산 방문 일정에서 초등 기초학력 진단과 지원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경남의 아이들은 경남교육청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18개 시·군을 순회하는 ‘김영곤의 1박2일’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김해 간담회에서 한 학부모가 “아이가 한글은 읽지만 문장을 쓰지 못하고 수학도 포기한 것 같다”며 학습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전한 사례를 언급하며 “아이의 현재 학습 상태를 정확히 알고 싶다는 질문이야말로 교육이 가장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국가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만으로는 개별 학생의 학습 공백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경남형 진단·지원 체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제도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되며 국어와 수학 기초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지필 평가와 디지털 분석을 병행해 학생의 학습 유형과 취약 영역을 파악하고 결과는 지원 설계를 위한 진단 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 평가는 서열화를 위한 시험이 아니라 지원을 위한 진단”이라며 “학교 간 비교와 결과 외부 공개는 하지 않고 개별 결과는 학부모와 담임교사에게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학력 전담 지원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소규모 보충수업과 방과후 기초학력 클리닉, 맞춤형 온라인 학습을 연계해 학습 공백이 확인된 학생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산 지역 교육 과제로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 모델인 ‘다봄센터’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방과후 프로그램과 숙제 지도, 예술·체육 활동을 학교 안에서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하루 일과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양산 제2특수학교 추진 문제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의 공정은 같은 시험지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같은 출발선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초등 기초학력의 출발선을 경남교육청이 직접 확인하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