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평택항 날개 달았다! 인구 105만 '반도체 메가시티' 평택의 대역습

경기도, 2040년 평택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서해안권 핵심 거점 도시 확정

'2도심 3지역' 재편으로 동부 반도체서부 수소 에너지 균형 발전 가속화

시가화 예정 용지 확보 및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부동산 시장 들썩, 100만 광역도시 진입

 

경기도가 서해안의 관문이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평택시의 미래 20년을 바꿀 ‘2040 평택 도시기본계획’을 전격 승인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도시 확장을 넘어, 평택이 인구 105만 명의 초거대 메가시티로 거듭나기 위한 법적·행정적 기틀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기도는 11일, 평택시가 제출한 장기 발전 전략을 최종 검토해 확정 발표하며 수도권 남부의 산업·물류 허동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핵심은 무엇보다 ‘인구 100만 시대’를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현재 약 65만 명 수준인 평택시 인구는 향후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확장, 평택항 배후단지 조성 등에 따른 유입 인구를 반영해 2040년 105만 4천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저출산 및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평택이 가진 산업적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경기도가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에버핏뉴스] 공간구상도(2040년+평택+도시기본계획) 사진=경기도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뒷받침할 토지이용계획도 구체화됐다. 평택시 전체 면적 487.806㎢ 중 개발 가능성이 열린 ‘시가화 예정 용지’로 29.653㎢가 새롭게 배정됐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시가화 용지 104.516㎢와 결합해 도시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나머지 353.637㎢는 보전 용지로 관리해 쾌적한 정주 여건을 유지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동부와 서부의 해묵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2도심 3지역 중심’ 체계로의 공간구조 개편이 눈에 띈다.

 

구체적인 생활권 전략을 살펴보면, 평택은 크게 두 개의 엔진으로 가동된다. 동부 생활권은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를 중심으로 한 ‘세계 최대 반도체 특화단지’ 및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매진한다. 반면 서부 생활권은 평택항을 기반으로 친환경 수소 에너지 특화단지를 구축해 탄소중립 시대의 항만·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이는 평택을 첨단 기술과 물류 혁신이 공존하는 다층적 경제 구조로 변모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 역시 이번 승인의 주된 성과다. 국가철도망 계획 등 상위 계획을 반영한 철도 네트워크와 평택 전역을 하나로 잇는 순환형 가로망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는 권역별 중심지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활 SOC와 대규모 녹지 공간 확충을 통해 양적인 성장만큼이나 질적인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승인은 평택시가 수도권 남부의 단순한 공업도시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물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철도역 중심의 고밀도 복합개발과 첨단 산업 기반의 연계 발전을 통해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2040 계획의 확정으로 평택은 대한민국 경제 지도의 중심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인구 100만 이상의 특례시를 향한 평택의 질주는 이제 막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평택의 2040년 미래는 단순한 행정적 수치가 아닌, 대한민국 산업의 내일을 보여주는 이정표다.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 속에 펼쳐질 평택의 변신은 기업에게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회의 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작성 2026.03.12 10:24 수정 2026.03.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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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