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 중 4위, 200억 AI 사업 수주
최근 기술 혁신의 중심이 된 인공지능(AI). 이 분야의 현황을 살펴보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구축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대학들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선두에 선 것은 건국대학교다. 필자가 주목하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한 대학의 성취를 넘어 서울 지역 AI 산업의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건국대학교는 지역혁신사업(RISE) AI 분야에서 2025년에 이어 2026년 신규 사업까지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건국대는 RISE 과제를 통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64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이 중 대학 배정분을 제외한 실질 확보액은 195억 2천만 원으로, 서울 지역 대학 중 선정액 기준으로 4위권에 해당하며, AI 분야에 있어 연구 역량과 산학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이런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건국대의 AI·바이오·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긴밀히 설계된 중장기 전략과 산학협력 체계가 그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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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 지역에서 소수의 대학만이 참여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만큼, 건국대의 연구 및 교육 인프라와 역량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게 된 계기라 할 수 있다. 이번 선정은 건국대가 그동안 구축해 온 산학협력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건국대학교는 이번 RISE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AI 특화 교육과정을 더욱 고도화하여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 참여형 교육 모델을 확대하며, 교육과 실무를 연계하는 독특한 구조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을 강화하여 기업과의 실질적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교육 모델의 핵심은 서울 전략산업과 연계된 AI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다.
건국대는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실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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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하여,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들에게는 검증된 인재 확보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건국대학교는 미래를 향한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번 사업의 중요한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윤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성평등 계획을 강화해 연구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은 다른 대학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것이다. ESG와 같은 경영 철학의 도입은 지금까지의 대학 운영 방식과는 차별화된 시도로, AI 기술의 발전과 책임 있는 사용이라는 두 가지 주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건국대는 연구윤리 및 성평등 계획 등 ESG 가치를 연구 활동에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추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연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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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지는 만큼, 건국대의 이러한 접근은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시도라 평가할 수 있다. 연구 과정에서의 투명성, 데이터 사용의 윤리성, 연구 결과의 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RISE 사업 통해 산학협력 역량 증명
또한 건국대는 산학협력단을 통해 국가 R&D 사업 참여 및 외부 연구 과제 유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산업계의 실무 수요를 연결하는 핵심 조직으로, 건국대의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은 연구비를 확보하고, 기업은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며,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건국대의 이러한 움직임은 서울 지역과 국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먼저, AI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다수 양성하면서 지역산업 발전과 인공지능 분야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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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국내 최대의 산업 및 경제 중심지로, AI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다. 건국대가 양성하는 AI 전문 인력은 이들 기업에 직접 공급되어 서울 지역의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실제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는 방식은 산업계의 인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 스택과 업무 환경에 맞춘 교육을 제공받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신입 사원 교육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부터 기업과 연계된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 내 AI 관련 고용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된다. 건국대학교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은 미래 사회를 이끌 녹색의 물결, 즉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의 물결'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환경적 지속가능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경제적·기술적 측면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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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AI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 환경 모니터링,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 역시 건국대가 강조하는 중요한 가치다.
대학은 지역 사회와 고립된 상아탑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혁신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건국대는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는 단순히 대학의 성취로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산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여러 재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건국대는 정규 학위 과정 외에도 직장인 재교육, 평생교육, 기술 전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AI 기술의 혜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평생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대학이 이러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AI 혁신,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 경과와 전망
기업 참여형 교육 모델의 확장은 미래 산업 구조에서 산학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학이 이론을 연구하고, 기업이 이를 응용하는 식의 일방향 관계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대학과 기업이 처음부터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쌍방향 협력이 필요하다.
건국대의 모델은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사례로, 다른 대학들에게도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AI 분야는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 분야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AI 역량 확보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부는 다양한 AI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AI 전문가 채용에 높은 급여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의 AI 인재 양성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건국대학교의 이번 성과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단순히 정부 지원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 혁신과 산학 협력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AI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95억 2천만 원이라는 실질 확보액은 향후 5년간 건국대가 AI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해준다.
결론적으로, 건국대학교의 이번 RISE 사업 연속 선정은 단순히 학교의 성과를 넘어 한국 AI 연구와 산업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교육 기관은 미래의 산업을 이끌 인재를 만드는 동시에, 적극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기술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천해야 한다.
건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특화 교육, 기업 참여형 모델, ESG 경영, 지역 상생 발전이라는 다층적 목표를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녹색의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필자는 이를 통해 한국 대학들이 세계적인 연구 중심지로 자리하게 되길 기대하며 질문을 남긴다.
지역혁신사업과 같은 정부 지원 사업이 어떻게 대학의 성과를 넘어 전체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 수 있을까? 건국대의 사례가 보여주듯, 그 답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명확한 비전, 실질적인 산학 협력,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통합하는 데 있을 것이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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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