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계약 취소분 3가구 무순위 청약 공고.
2023년 분양가 그대로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약 7억~8억 원 저렴한 '로또 청약.'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 대상, 거주의무 및 전매제한 해제로 높은 경쟁률 예상.
[서울=박준석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주변 시세보다 약 8억 원 저렴한 이른바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 그대로 적용되면서 당첨 시 막대한 시세 차익이 기대됩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제공=GS건설
16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서 전용 59㎡ 2가구와 전용 84㎡ 1가구 등 총 3가구에 대한 재공급을 진행합니다. 해당 물량은 계약이 취소되거나 청약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돼 계약이 취소된 가구입니다.
양평12구역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023년 3월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 198.7대 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습니다. 분양가는 △전용 59㎡A 8억 5820만 원(10층) △전용 59㎡B 8억 5900만 원(9층) △전용 84㎡B 11억 7770만 원(13층)입니다.
기존 계약 조건을 그대로 승계하는 구조라서 발코니 확장비 등 추가 옵션 취소가 불가능하기에 실부담금은 전용 59㎡ 기준 8억 9000만 원, 전용 84㎡ 12억 원선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9㎡의 분양권은 지난해 12월 15억 2000만 원에 거래됐고 전용 84㎡는 최고 20억 300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최소 6억~8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입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지역으로 거주의무 기간이 없으며, 이미 전매제한 기간(1년)이 경과하여 당첨 후 바로 분양권 전매나 전세를 놓아 분양 대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입주지정기간이 3월 31일 부터 5월 29일 이므로 계약금 10% 및 잔급90% 납부일정이 3개월이라 촉박할 수 있으므로 자금 조달 계획을 면밀히 세워야 합니다. 대출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본인의 소득 증빙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을 경우 계약 포기로 인한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무순위 청약이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금리 지속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가격 메리트가 있는 단지에는 여전히 막대한 대기 수요가 존재함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AI부동산경제신문 l 편집부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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