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거장이 담양에 펼쳐놓은 예술적 휴식 공간
한국 화단의 중견 작가 정지석 화백이 올봄,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특별한 미술 전시로 찾아온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 위치한 평온한 휴식 공간인 '사랑의손 힐링스테이'에서 4월 9일부터 열리는 그의 55번째 개인전 소식이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봄날 여행이나 봄나들이를 꿈꾸고, 수려한 자연 속에서 마음챙김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전시는 단순한 담양 여행을 넘어선 진정한 힐링 여행을 선사한다. 담양 가볼 만한 곳을 찾는 이들이라면 수준 높은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번 전시회 추천을 꼭 눈에 담아두길 바란다.

오방색의 단아한 변주, 화폭 위에 피어난 '해피러브'
(주)사랑의손 힐링리더스와 Gallery 예술 프로젝트 '봄'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사랑의 손 Art Project 시리즈'의 뜻깊은 첫 시작으로, 그 주제는 '해피러브(HAPPY LOVE): 오방색 이야기'이다. 이 시리즈를 구성하는 30여 점의 작품들에는 작가 특유의 다정다감한 시선이 머문 일상의 찬란한 찰나들이 포착되어 있다.
그의 조형 언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단연 한국 전통 색채의 세련된 변주다. 정 화백은 음양오행의 철학이 깃든 오방색과 오간색을 화폭에 올리면서도, 시각을 자극하는 날 선 원색의 충돌 대신 부드러운 융화와 안정적인 구도를 택했다.그의 캔버스 위에는 우리가 친숙하게 마주하는 산천과 바다, 해와 달, 피어나는 꽃 등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이 동화처럼 맑게 펼쳐진다. 특히 150호에 달하는 거대한 화폭 앞에 서면,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는 웅장한 생명의 에너지가 관람객을 압도하기보다 오히려 포근한 쉴 곳을 내어주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쫓기듯 살아가는 이들이 그림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을 멈추고, 잊고 있던 내면의 목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게 하는 것. "제가 만들어낸 색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오방색이 지닌 조화와 생명의 에너지를 통해 삶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작가의 진심이 진정한 색채 테라피이자 치유의 미술로 발현되는 순간이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거장의 시선, 내면을 다독이다
정지석 화백은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뉴욕 웸머갤러리, 뉴저지 프린스턴 갤러리, 일본 우에다시립미술관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K-Art의 정체성과 위상을 드높여 왔다. 이와 더불어 1989년부터는 안산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끌어왔다. 지난 2025년 연말 안산 M·H갤러리에서 열린 특별초대전 역시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온 거장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관람객에게 정서적 안정과 삶의 여유를 되찾아주는 것이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이유진 대표 역시 일상 속 작은 행복과 관계의 온기를 통해 관람객의 정서적 피로 치유를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예술적 영감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기획 의도를 강조했다.
결국 정 화백이 화폭에 펼쳐낸 오방색의 향연은 빠르게 굴러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잠시 잊고 지냈던 감정 치유를 돕는 귀중한 매개체다. 그의 작품이 발산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온전히 흡수하며, 이번 담양 초대전이 관람객 각자의 가슴 속에 깊고 잔잔한 예술적 위로로 남기를 기대한다.
[전시 정보]
◾ 전시명: 정지석 화백 초대전 ‘HAPPY LOVE: 오방색 이야기’
◾ 전시 기간: 2026년 4월 9일 ~ 4월 23일
◾ 전시 장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교육관 (사랑의손 힐링스테이)
◾ 기획 및 주관: (주)사랑의손 힐링리더스, Gallery 예술 프로젝트 ‘봄’ 공동 기획
◾ 주요 내용: 음양오행 사상에 기반한 오방색과 오간색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 30여 점(150호 대형 작품 포함)
[작가 소개: 정지석 화백]
한국 고유의 색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온 중견 작가로, 총 55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을 개최했다. 워싱턴 D.C, 뉴욕, 뉴저지, 일본 등 다수의 해외 초청 전시와 KBS 한국방송공사 초대전 등을 통해 K-Art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1989년부터 안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사)한국미술협회 및 아시아 국제미술협회 자문위원, 서울 국제미술제 감독, 대한민국 신미술대전·경기도 학생사생대회 심사위원장, 아트코리아방송 예술융합 위원장 등을 역임하여 지역 예술 생태계 발전과 후학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