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교 관리자가 중심이 되는 조직적 민원 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과 교(원)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교육활동 민원 대응 관리자 연수’를 권역별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복잡해진 학교 민원 환경 속에서 관리자의 갈등 조정 역량을 높여, 교사가 악성 민원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의 핵심은 '개인이 아닌 학교장 중심의 대응'이다. 교사가 민원으로 인해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학교장 중심의 민원대응팀을 내실화하고, 학교가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문화를 정립하는 데 방점을 뒀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서부·남부·중부·동부 4개 권역에서 집합 연수와 맞춤형 컨설팅이 병행된다. 특히 직위에 따라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교(원)장은 정책 및 의사결정 역량 강화에, ▲교(원)감은 실무 지침 및 현장 지원 절차 숙지에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현장의 법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최신 교육활동 관련 법률 쟁점과 판례를 공유하며,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는 장학사, 변호사, 갈등 조정 전문가가 참여하는 '맞춤형 민원 상담'을 통해 학교별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필우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들이 갈등 조정의 핵심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일관된 대응 기준을 정립하길 기대한다”라며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교육활동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