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창립 42주년…“지하에서 시작해 세계 수만명 모이는 교단”

청주교회서 창립 기념 예배…2200여 명 현장 참석

42년 신앙 여정 돌아보며 ‘말씀 중심 신앙’ 강조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창립 42주년 기념예배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말씀을 전하고 있다.[사진 제공=신천지예수교회]

42년 전 아파트 지하에서 시작된 초창기 성도들의 헌신이 오늘날 매년 전 세계 수만 명의 신앙인들이 모여드는 부흥의 씨앗이 됐다. 

 

그 성장의 중심에는 단순한 열심을 넘어 신앙의 본질인 ‘말씀 중심’의 철저한 신앙 원칙이 자리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창립 42주년을 맞아 15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기념 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예배는 창립 이후 42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예수와 순교자들을 비롯한 신앙 선배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며 ‘말씀 중심의 신앙’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2200여 명의 성도가 참석했으며 국내외 성도들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말씀 선포에 나선 이만희 총회장은 “오늘로 창립 42주년을 맞은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을 기준으로 신앙하는 곳”이라며 “우리는 오늘날 이루어진 계시록을 가감하지 않고 실상까지 통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죄악 세상을 끝내고 하나님의 의의 세계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하나 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도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자”고 덧붙였다.

 

희생을 감내하며 교단 성장의 밑거름이 된 1세대 성도들도 창립 42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첫 성전이 생기기 전부터 교회와 함께했던 박복영(70·여) 성도는 “말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고 지체들과 함께 매일 감사하며 신앙했다”며 “계시 말씀이 주는 충만함 덕분에 열악했던 첫 성전의 지하 환경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말씀의 힘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며 “최근 후배들의 열심으로 매해 수만 명의 신앙인이 몰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선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1992년 입교한 조명숙(73·여) 성도도 “구원의 확신과 성경의 참뜻을 깨닫고 싶어 기도하던 중 신천지예수교회를 만나 차원이 다른 깊이에 확신을 얻어 입교했다”며 “말씀에 갈급한 신앙인이라면 이곳으로 나아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창립 42주년 기념예배에 참여한 성도들이 찬양하고 있다.[사진 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는 1984년 3월 14일 창립 이후 전 세계에 요한계시록 성취 실상을 전파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말씀 교육은 성경 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1991년 1기 수료식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10만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에는 116기 수료생 5만9192명이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교단은 외부 교회와의 말씀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말씀 교류 MOU는 국내 969개 교회와 해외 89개국 1만4347개 교회에서 체결됐으며, 간판 교체 MOA를 통해서는 국내 129개 교회와 해외 48개국 1729개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교체했다.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3741명의 성도가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했으며, 2022년 혈액 수급 위기 시기에는 2주 동안 약 7만 명의 성도가 헌혈에 참여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포항 지진, 안동·의성 산불 등 재난 현장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 의료 봉사와 독거노인 반찬 나눔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지난 42년은 성도들의 헌신과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이라는 본질이 만들어낸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신앙의 초심을 바탕으로 진리의 가치를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3.15 18:09 수정 2026.03.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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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