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문 목사 목회칼럼(10)] 정도(正道)를 걸어가는 자

가면 쓴 위선의 시대, 그리스도인이 회복시켜야 할 양심의 가치

안락한 보전인가 혹독한 개척인가, 타협을 거부한 어느 사역자의 고백

탈선은 공동체의 재앙, 공의의 항로를 지키는 자가 세상을 치유한다

최준문 목사 | 평택 함께하는교회

 

언제부터인가 정의와 진리가 무너져 가고 있으며 ‘정직’이란 단어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양심을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들이 손가락을 받는 시대가 되버린 것입니다. “ 나의 잘못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이들을 찾아 보기 어렵고 “ 저 사람 때문이다” 라고 정죄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이런 패역한 세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마음을 품어야 할까요? 똑같이 거짓을 말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유익만 앞세우는 것일까요? 비열한 방법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정도(正道)를 걸어가야 합니다. 모든 이들이 가면을 쓴 위선적인 삶을 살아간다 해도 그리스도인들만큼 위선의 가면을 벗어 버리고 정도(正道)를 걸어간다면 이 땅은 반드시 회복 될 것입니다.

 

뇌물을 주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실한 자세로 한 걸음 한걸음 걸어 갈수 있어야 합니다. 온갖 비열한 방법을 동원하여 자리를 보전 받는다면 그것이 행복일까요? 진정한 행복과 가치 있는 삶은 진실함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예전에 인사권이 있는 감독에게 선물을 사 들고 가서 도움을 요청하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실 자리를 보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호히 거절하고,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개척을 선택하여 사역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그때의 거절로 치러야 할 대가는 혹독하였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정도(正道)를 걸어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기차는 달려가야 할 레일이 있으며 비행기는 항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기차와 비행기가 레일과 항로를 벗어난다면 대형 사고가 날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의 탈선은 개인의 넘어 공동체 전반에 대형 악재를 불러 올 것입니다.

 

지금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비진리를 용납하지 않으며 공의의 깃발을 흔드는 자들이 간절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런 자가 내가 되어 병들어 가고 있는 이 땅을 회복 시키는 도구로 쓰임을 받는다면 이처럼 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비록 더딜지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정도(正道)를 걸어가는 자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작성 2026.03.15 21:21 수정 2026.03.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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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