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도권 집값 확산 경고...15억 이하 중저가 주택과 전셋값 상승 우려

한국은행, 서울 중심의 집값 상승세 수도권 전역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강력히 경고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세 확산…서울 이어 경기·인천도 가열 조짐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 밀어올리는 ‘상승 압력’ 변수로 작용 

한은, 금융불균형 심화 우려…금리 인하 신중론에 무게

2026.03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출처=한국은행 

 

[서울=박준석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에 대해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한국은행이 서울 중심의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전셋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 불안이 거시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관련 분석을 통해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견고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인접한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주택시장과 가계대출을 둘러싼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한은은 첫 번째 상방 리스크로 "서울 핵심지에 집중됐던 상승세가 여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출처=한국은행 

 

실제로 올해 들어 집값 상승은 강남·서초·송파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등 서울 핵심 지역보다 경기 주요 지역이나 서울 외곽 지역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거래 구조 변화도 변수로 언급됐습니다. 최근 수도권 주택 거래 가운데 15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들 주택은 15억원 초과 주택보다 대출 유발 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매매 가격뿐만 아니라 전셋값의 지속적인 상승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심리를 자극하며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수요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되면서 금융당국의 부채 관리 정책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의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한 금융권 전문가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여전히 높은 실질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전방위적 폭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지역별·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국지적 과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물가 안정뿐만 아니라 주택 시장과 연계된 금융 안정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신중론을 더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AI부동산경제신문 l 편집부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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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3.16 11:07 수정 2026.03.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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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