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Gemini
[밴쿠버=Mike Won기자]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북미 경제는 하락세를 보인 인플레이션 수치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급등세가 정면 충돌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여기에 북미 자유무역협정(CUSMA) 재협상의 공식화로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1. 캐나다 인플레이션 1.8% 기록… 목표치 하회에도 ‘긴장감’ 역력
캐나다 통계청은 오늘 오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2.3%)보다 크게 둔화된 수치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0%를 밑돌았다. 하락 원인은 지난달 종료된 연방 정부의 일시적 세금 감면 혜택과 더불어 쇠고기 등 식료품 가격 상승폭 둔화, 통신료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는 수요일(18일)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번 지표는 금리 동결 혹은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최근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3월 물가에 반영될 경우 다시 상승 반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2. 중동 전쟁 여파에 국제유가 '요동'… 에너지 안보 비상
이란-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가 국제 유가를 흔들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9.5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일부 통행 재개 소식에 100달러 선 밑으로 내려앉았으나, 변동폭은 사상 유례없는 수준이다. 미 에너지부는 유가 안정을 위해 오늘(16일)부터 전략 비축유(SPR) 1억 7,200만 배럴을 시장에 방출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과 공조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방출 작전의 일환이다.
3. CUSMA 재협상 본격화… "중국 우회 수출 차단"이 핵심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의 무역 협정인 CUSMA(북미자유무역협정)의 6년 주기 공식 리뷰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1.6조 달러 규모의 북미 공급망 운명이 걸린 이번 협상의 쟁점은 명확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부품이 멕시코나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무관세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원산지 규정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내걸었다. 또한 캐나다의 유제품 시장 개방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다. 캐나다 주요 기업들은 '타리프 커맨드 센터(관세 상황실)'를 구축하는 등 협상 결과에 따른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있다.
4. 북미 부동산 시장, ‘정상화 조짐’ 속 구조적 변화 지속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은 2024~2025년의 유동성 경색을 지나 점진적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리테일 구조조정 등 구조적 변화가 고착화되면서, 과거의 투자 전략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Mike Won 전문기자
AI부동산경제신문ㅣ캐나다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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