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영어는 달라야 한다. -Joe Kent (Director of the National Counterterrorism Center)'s Resignation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

출처: 조 켄트 X (https://x.com/joekent16jan19/status/2033897242986209689/photo/1)

 

직역해보면

 

많은 숙고 끝에, 국가 대 테러국 국장 자리를 사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부터 유효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란 전쟁에 선한 양심 지지를 할 수 없습니다. 이란은 우리 국가에 대해 어떠한 즉각적 위협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강력한 미국 로비 압박 때문에 우리가 전쟁을 시작한 것은 분명합니다.

 

POTUS(트럼프 대통령) 와 미국국가정보국 국장 털시 개버드 밑에서 일한 것과 대 테러국에서 전문가들을 지휘한 것은 명예로웠습니다.

 

신이 미국을 축복하시길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에서 미국 국가 정보국 산하 주요 기구인 대 테러 국장이 사임했다. 그는 X(과거 트위터)에 사임하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트럼프는 ‘weak on security’라는 말로 그가 약한 고리인 것처럼 반응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전 세계에 위협이 되는 국가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전쟁하기 전 세계는 그렇게 생각했을지 생각해 보면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쟁 후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무역이 위협을 받고 있다. 전쟁터가 된 이란에서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데 경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뉴스에는 석윳값이 올라 일상이 불편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26년 3월 14일 NPR 기사에 따르면, 1,2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한다. 학교가 폭탄을 맞아 165명의 학생이 사망한 것부터 여러 가지로 마음이 아픈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사임한 대 태러 국장 조 켄트를 보며, ‘인간은 선택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대인이 겪은 끔찍한 역사적 사건 홀로코스트 이후 많은 학자가 왜 그랬는지 답을 찾고 있다. 왜 이성적 인간이 비합리적인 판단으로 같은 인류를 학살했는지 답을 찾고 있다. 

 그 답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일 것이다. 영어로 ‘ the banality of evil’이라는 구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banality’는 ‘평범’하다기보다 ‘진부’하다나 뻔하다는 어감이 더 맞는 것 같다. 다만 ‘평범성’이라 한 것은 일상에서 남달라 보이지 않는 한 인간이 조직 내에서 일하는 인간이 될 때 생각 없이 일하면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집단이 한 집단을 괴롭힐 때, 그 집단에 속한 개인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일 수 있다. 한나 아렌트가 연구했던 아이히만도 아침에 일어나 회사 가고 일하고 퇴근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았을 것이다. 문제는 자기가 했던 일이 수백 수천 명을 죽일 수 있는 것을 알았겠지만, 무시했을 것이다. 조직의 한 부품에 지나지 않다고 자신을 취급하며 인간성을 잃었을 것이다. 인간이 가져야 할 이성적 판단이라든지 어떤 생각하는 힘을 잃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정당화한다. 한국에서 친일부역자에 대해서도 이런 맥락에서 이야기하면 다 정당화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적극적 항일 운동을 하다가 목숨을 잃고 고문으로 몸이 불편해지고 가족을 잃었다. 모두가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인간다운 선택을 했다. 그런 인간다운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아야 사회가 정의로워진다. 그래서 독일과 이스라엘은 아직도 나치 전범을 찾아 지구 끝까지 추적 중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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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녕 사죄: https://v.daum.net/v/dMA5FleQyB

이란 전쟁 민간인 사망자: https://www.npr.org/2026/03/14/nx-s1-5746623/iran-war-cost-deaths

사임에 대한 트럼프 반응

 

 

작성 2026.03.18 06:49 수정 2026.03.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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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