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생 언어습관 상시 점검 도입… 인성교육 ‘실천 중심’ 전환

충청북도교육청이 학생의 언어 습관을 스스로 점검하는 상시 진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성교육을 이론에서 생활 실천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이번 정책은 ‘눈맞춤, 높임말, 이어말하기’를 핵심으로 하는 <눈높이 인성교육 프로젝트>의 확장이다. 상대의 입장에서 듣고 말하는 대화 방식을 학교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교육청은 진단 도구를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 연동했다. 학생은 학습 시스템에 접속해 자신의 언어 사용을 점검하고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점수와 해석, 개선 방향이 함께 제시돼 단순 평가가 아니라 행동 수정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문항은 일상 대화부터 갈등 상황, 수업 참여, 온라인 표현까지 실제 생활을 반영해 설계됐다. 학교급에 따라 문항 수를 달리 적용해 학년별 이해 수준을 고려했다.


운영 방식도 변화했다. 진단 결과를 개인 수준에 머물지 않고 학급과 학교 단위의 ‘언어 약속’으로 확장한다. 학생이 직접 기준을 만들고 이를 학교 규약과 연결해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현장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표현이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언어 사용에 대한 자각이 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존중과 공감 중심의 언어 문화를 학교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규제나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점검하고 조정하는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작성 2026.03.18 10:20 수정 2026.03.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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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