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중학교 2학년 배태랑 선수가 대한복싱협회 U15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차세대 복싱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가 공식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배태랑은 3월 11일부터 16일까지 충남 청양군에서 열린 선발전 61kg급에 출전해 결승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로 오는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배 선수는 올해 2월 복싱부가 운영되는 진해중학교로 전학한 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체격 조건과 체력, 경기 집중력이 뛰어난 데다 상대를 읽는 판단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격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훈련을 이어온 점도 눈에 띈다. 네 형제 중 셋째로 복싱을 통해 진로를 개척해왔으며 국제무대 진출을 목표로 훈련을 지속해 왔다.
배태랑은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은 기간 준비를 철저히 해 국제대회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해중학교 복싱부도 이번 대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38kg급 박한울이 금메달을, 54kg급 이준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두 명의 선수가 경남 대표로 선발되며 지역 내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학교 측은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