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박스 김대홍 대표, 기업가정신 콘서트서 혁신 비전 제시 - 단체카톡으로 고객을 친구로

600만 원짜리 문자를 3만 원으로 대체한 역발상 창업가

2018년 창업 후 7년 만에 회원 4만·발송량 2,000만 건 돌파

나인박스 김대홍 대표 기업가정신 콘서트서 혁신 비전 제시

(주)나인박스 김대홍 대표가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5-8에서 청년 IR 발표자로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 단체카톡 서비스 '나인톡'의 성장 스토리와 사업 비전을 기업 CEO 300명 앞에서 직접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경제TV와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 지식경제부 장관 홍석우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1부 강연 세션에서는 (주)유앤피플 김석영 대표와 (주)아이레그 송진욱 부대표가 각각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청년 IR 순서에서 김대홍 대표가 나인톡의 창업 철학과 성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대홍 대표가 풀어낸 창업의 출발점은 단순하지만 강렬했다. "단체문자는 있는데, 왜 단체카톡은 없지?"라는 질문이 나인톡 탄생의 씨앗이었다. 그는 기존 단체문자 서비스의 구조적 한계를 수치로 제시했다. 문자 10만 건 발송에 최대 600만 원이 드는 데다, 수신 비율은 3%에 불과하고 답변율은 0.1%에 그친다는 것이다. 반면 나인톡의 단체카톡 서비스는 월 3만 3,000원으로 수신 비율 100%, 답변 비율 20%를 구현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게으른 사람이 혁신한다"는 그의 발표 철학은 이 격차를 꿰뚫는 말이었다.


나인톡은 2018년 단체카톡 기능을 중심으로 출발해, 2022년부터는 고객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했고, 현재는 CRM 영역을 향한 4단계 성장 로드맵을 이행 중이다. 창업 초기 매거진 형태의 나인톡 1.0에서 단체문자 어플(2.0), 카톡발송기(3.0), CRM(4.0)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은 서비스를 단순한 '기능'에서 '혜택', 나아가 '문화'로 격상시키겠다는 사업 비전을 그대로 반영한다.


성장 숫자도 주목할 만하다. 회원 수는 2019년 1만 명에서 2025년 4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같은 기간 발송량은 1만 건에서 2,000만 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고객사 면면도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병원, 대한민국 국회, 농협, MDRT 등 업종과 규모를 막론한 다양한 조직이 나인톡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부재중 통화 후에도 자동으로 카톡 메시지를 보내주는 '나인톡 콜백' 서비스까지 더해지며, 비대면 영역을 관리해 대면 미팅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영업 방식도 제안하고 있다.

나인박스 김대홍 대표 기업가정신 콘서트서 혁신 비전 제시

김대홍 대표는 발표에서 피터 드러커의 "사업의 목적은 고객 창조다"라는 명제를 인용하며, 나인톡이 단순한 메시지 발송 툴이 아니라 "지인이 고객이 되고, 고객이 친구가 되는" 관계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신규 고객 창출 비용이 기존 고객 유지 비용의 10배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나인톡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고객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2015년 첫 회 개최 이후 9년 이상 이어져 온 기업가정신 콘서트는 강연 기업인 100여 명, 누적 참석 기업인 1만 명 이상을 배출한 대표적인 기업가 네트워킹 무대다. 이 자리에서 청년 IR 발표자로 선 김대홍 대표는 기술 창업의 본질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혁신하느냐에 있다는 메시지를 또렷이 남겼다.


작성 2026.03.18 18:52 수정 2026.03.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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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