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팬데믹, 경기도에선 '꼼짝 마'…108인 역학조사 전사들이 떴다

경기도, 감염병 방어막 촘촘하게…방역관 전 시군 배치 완료로 현장 장악력 극대화

베테랑 공무원 전면 배치부터 1:1 밀착 과외까지, 'K방역' 업그레이드된 실전 대응력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생물테러 및 신종 바이러스 침투 완벽 차단 시스템 구축

 

미증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경기도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난공불락'의 방역 요새를 구축했다.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즉각적인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전형 전문가 그룹을 전면에 배치하며 대한민국 방역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역학조사관의 직무 전문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도내 모든 시군에 방역 전담 인력을 확충하며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경기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 중인 역학조사관은 총 108명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역관'의 전방위적 배치다. 2024년 상반기 기준 18명에 불과했던 방역관은 지난해 말 31개 모든 시군에 총 41명이 배치 완료됐다. 이들은 감염병 발생 시 오염된 음식물 폐기나 방역 물자 긴급 동원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행정 조치를 단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보유한 5급 이상 베테랑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에버핏뉴스] 경기도, 감염병 방어막 촘촘하게…방역관 전 시군 배치 완료로 현장 장악력 극대화 사진=ai생성이미지

 

도 수뇌부는 인력의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에 집중했다. 역학조사관들의 실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도교수와 1:1 매칭 시스템을 도입, 마치 과외를 하듯 정밀한 자문 체계를 가동했다. 또한 연간 12회에 걸친 방역전략기획 훈련과 5개 권역별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시군 간의 벽을 허물고 유기적인 정보 공유 체계를 확립했다.

 

협력의 반경은 행정 조직을 넘어 민·관·군으로 확장됐다. 수도권질병대응센터를 비롯해 경찰청, 보건소 등 72개 핵심 기관에서 128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을 전개했다. 이는 신종 바이러스의 재출현은 물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생물테러 상황까지 가정한 고강도 실전 테스트였다. 매주 열리는 '경기 주간 감염병 점검회의'는 국내외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안테나 역할을 수행하며 빈틈없는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난해는 감염병 대응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강화하는 원년이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각 시군과 긴밀히 공조해 도민들이 어떠한 감염병 위협 속에서도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한 방어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이 사람을 만들고, 숙련된 사람이 생명을 구한다. 경기도의 이번 방역 인프라 강화는 단순한 행정 실적을 넘어, '안전한 경기'라는 도정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작성 2026.03.19 10:58 수정 2026.03.19 10:58

RSS피드 기사제공처 : 에버핏뉴스 / 등록기자: 한지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