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돌봄 현장에 들어온 AI, 아이 마음 읽는 정서지원 새 판 열린다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KAVA·더멤버스와 손잡고 아동·청소년 맞춤형 정서지원 체계 본격 추진

임상 설계와 AI 분석, 현장 운영이 결합된 협력 모델로 지역사회 아동 보호 역량 강화에 나서다

정서 상태의 객관적 이해부터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까지, 지역 기반 아동복지의 새로운 실험

AI 기반 아동 정서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정서 돌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지난 3월 16일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KAVA, 더멤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아동 정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동의 마음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살피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을 현장에 연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의 정서지원 방식에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했다는 점에 있다. 지역사회 돌봄기관이 현장 운영을 맡고, 임상 전문기관이 해석의 신뢰도를 높이며, 기술 기업이 플랫폼과 장비를 제공하는 구조다. 이 같은 협업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아동·청소년의 정서 변화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전체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행하면서, 돌봄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한 행사성 사업이 아니라 지역 기반 돌봄 체계 안에서 지속 가능한 모델로 안착시키겠다는 방향성이 읽힌다.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KAVA는 임상 구조 설계와 결과 검증을 담당한다. 아동 정서 탐색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AI가 분석한 결과 보고서의 전문성을 점검해 공식 인증하는 역할이다. 이는 기술이 제시한 결과를 곧바로 수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임상적 판단과 검토를 더해 해석의 정확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접근으로 볼 수 있다.

 

더멤버스는 기술 인프라 제공을 맡는다. AI 기반 정서지원 플랫폼과 전용 기기 등 실질적 운영에 필요한 환경을 지원해 사업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도록 돕는다. 기술 공급에 그치지 않고 사업 운영 과정까지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현장 수요와 기술 활용 사이의 간극을 줄이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세 기관은 앞으로 사업 운영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면서, 지역 아동의 정서 상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 보호와 복지 증진은 물론,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예방 중심의 정서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정서 문제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개입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접근은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최명숙 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 아동의 정서 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계속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도,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누가 무엇을 맡고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 구조를 세웠다는 데 의미가 있다. AI와 임상 전문성, 지역 돌봄 경험이 결합한 이번 모델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 가능한 아동 정서지원의 참고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아동 정서지원 분야에 기술과 임상 전문성, 현장 돌봄 체계를 결합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아동의 정서 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아동 보호 체계의 정밀도를 높이고, 예방 중심의 돌봄 환경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돌봄이 단순 보호를 넘어 정서 이해와 맞춤 지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기술이 현장 경험과 임상 검증 위에서 작동할 때, 아동·청소년을 위한 돌봄은 더 촘촘하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이 성북 지역을 넘어 미래형 아동 정서지원 모델의 기준점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소개

‘편안한 동네,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동네’를 위해 서울시에서 돌봄 특화 모델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성북구에 마련했다. 초등아동에 대한 돌봄 공간 부족과 돌봄 사각지대 발생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초등돌봄 시설의 공간, 인적·물적 자원의 틈새를 보완해 통합 돌봄 플랫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초등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이들이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놀이하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 예술,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사진제공)

작성 2026.03.19 20:21 수정 2026.03.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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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