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의 시] 하얀 목련

김태식

 

하얀 목련

 

 

이제 더 하얗지 않아도 될

순백의 미로를 뚫고 나온

절정의 순간 도도함이여

 

하얀 속살 드러낸 감성 손짓

어디쯤에서 손 흔들어 멈출

것인지 애틋한 약속이련가

 

꽃샘추위에도 피어나고야

말았던 황홀한 만개에 모두

조용한 함성을 지른다

 

애절하게 흔들리는 당신의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꽃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김태식]

미국해운회사 일본지사장(전)

온마음재가센터 사회복지사(현)

울산신문 등대문학상 단편소설 당선 등단

해양문학상 논픽션 소설 당선

사실문학 시 당선 등단

제4회 코스미안상 수상

이메일 : wavekts@hanmail.net

작성 2026.03.24 11:35 수정 2026.03.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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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