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은행잎





은행잎이 떨어진 도시의 거리는 노오란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가을이 주는 낭만이다. 가로수로 많이 심는 은행나무는 가을에 노랗게 물든 잎으로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한다. 황금찬 시인이 1948년에 쓴 동시가 생각난다.

 

가을바람 솔솔솔 불어오더니

은행잎은 한 잎 두 잎 물들어져요

지난봄에 언니가 서울 가시며

은행잎이 물들며는 오신다더니.

 

   




이해산 기자
작성 2019.10.26 08:49 수정 2019.10.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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