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닭




닭은 새벽을 알려주는 자연알람이다. 새벽이 되면 수탉은 목청을 높여 사람들을  깨운다. 암탉이 울면 재수가 없다는 말이 생겨난 것은 여자를 경시했던 농경사회의 산물이다. 수탉은 꼬기오 하고 힘차게 울고 암탉은 꼬꼬댁 꼬꼬하면서 저음으로 운다. 병아리는 삐악삐악하며 귀엽게 운다.

 

닭은 십이지 동물 중 하나이다. 유일하게 하늘을 나는 동물이다. 인간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 해마다 520억 마리가 희생된다. 지구에서 종교와 상관없이 인류가 가장 잘 먹는 동물이 닭인 셈이다.

 

치맥이라는 말은 현대인들의 문화어가 되어 버렸다. 퇴근 후 한잔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음식이 맥주와 치킨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닭은 치맥으로 소비되지만 마당을 뛰어 다니는 시골집의 닭은 아련한 향수를 불러온다.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19.11.06 15:28 수정 2020.09.11 15:21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해산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