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느닷 컴퍼니의 창작 사물놀이 공연 ‘HIPULSE’가 5월 2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농악의 장단과 연희 전통에서 이어진 사물놀이의 박동을 동시대 감각으로 확장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사물놀이 느닷 컴퍼니가 신작 ‘HIPULSE’를 통해 전통 타악의 현재성을 무대 위에 올린다. ‘HIPULSE’는 ‘Hip’과 ‘Pulse’를 결합한 제목으로, 전통 장단의 생명력과 오늘의 감각을 하나의 박동으로 잇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장구, 북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 공연예술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사물놀이가 1978년 ‘사물놀이’라는 이름의 연주단 활동을 계기로 본격화됐고, 농악을 무대 음악에 맞게 효과적으로 구성하며 국내외에서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자리가 아니라, 농악과 풍물의 장단 구조를 현대 공연 문법으로 다시 읽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농악은 마을 공동체의 삶과 의례, 놀이, 음악, 춤이 결합된 종합예술이다. 국가유산포털은 농악이 1966년부터 진주삼천포농악 등 여러 지역 농악을 중심으로 국가무형유산과 시도무형유산으로 보존·전승돼 왔고,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히고 있다. ‘HIPULSE’가 주목되는 이유도 이 지점에 있다. 무형유산의 뿌리를 오늘의 관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감각으로 변환하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느닷의 첫 정규앨범 ‘INSPIRATION’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문굿, 길놀이, 석셋’s, 킬링비트 등 전통 장단을 바탕으로 한 곡들이 무대에 오르며, 타이틀 신작 ‘HIPULSE’가 더해진다. 작품은 소리만 들려주는 방식에서 나아가 조명과 움직임, 관객의 호응을 결합해 ‘리듬을 보는 경험’을 제안한다. 빠른 장단에서는 빛의 전환으로 속도감을 살리고, 여백이 있는 구간에서는 전통 장단의 호흡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구성이 특징이다.
공연이 열리는 한국문화의집 KOUS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국악공연의 주요 공간이다. 한국문화의집 KOUS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전통문화 공연장으로, 국악 명인의 전통예술 공연과 대중 친화적 국악 공연을 함께 선보여 왔다.
사물놀이 느닷은 2017년 창단 이후 전통 장단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모색해 온 창작 사물놀이 단체다. 이번 ‘HIPULSE’는 전통을 보존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오늘의 무대와 관객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는 감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연 예매는 NOL티켓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