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월견화 月見花

유차영





월견화 月見花

- 달맞이꽃

 


 

산기슭 벽오동 이파리

구릿빛으로 서걱거리고

 

노송 아래 산국화

마른 떨기에 이슬 맺혔네

 

푸른 날에 익는 계절에

나이테 더 한다고 화들거렸는데,

 

회갑자를 돌아 오르니

붉은 단풍에 여린 바람도 서러워라

 

찬 이슬 머금은 저 달맞이꽃

봄 다시 오신 줄 줄 아시나

 

기러기는 갈바람 타고

산 너울 넘어가는데

 

 

 

 



[유차영] 음유시인/문화예술교육사 

         











전명희 기자


편집부 기자
작성 2019.11.14 08:55 수정 2020.09.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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