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중지인 'The Sun'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트럼프의 라이벌인 조 바이든을 공격하면서 '몽둥이로 때려 죽여야 할 미친 개'라고 했다 (North Korea calls Joe Biden a ‘rabid dog’ who should be ‘beaten to death with a stick’ in latest attack on Trump’s rival.)"고 보도했다. https://t.co/yc2Me8P0ZS
이런 The Sun의 보도 내용을 미국의 케이블 TV 진행자인 그레이엄 레저가 16일(현지시간)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했다. 이것을 본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말하는 형식을 빌어 조 바이든을 조롱하는 리트윗을 즉각 다음과 같이 날렸다.
"(김정은) 위원장님, 조 바이든은 졸리고 매우 느릴지 모르지만, 그가 '미친 개'는 아닙니다. 그는 사실 그것보다는 다소 낫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당신을 데려다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빨리 행동해야 합니다. 거래를 성사시켜야지요. 곧 한번 봅시다! (Mr. Chairman, Joe Biden may be Sleepy and Very Slow, but he is not a 'rabid dog'. He is actually somewhat better than that, but I am the only one who can get you where you have to be. You should act quickly, get the deal done. See you soon!) https://t.co/kO2k14lTf7
이런 트럼프의 리트윗 내용은 김정은의 입을 빌어 은근히 조 바이든을 '미친 개보다 조금 나은 놈'이라고 조롱하는 트럼프 특유의 화법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들은 마치 트럼프가 김정은과 곧 회담을 할 것처럼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언론은 사실을 바탕으로 냉철한 분석 기사를 써야지 희망사항을 보도해서는 안된다.
천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