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첫방 시청률 1위로 출발

(출처 : KBS 2TV '99억의 여자')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연출 김영조/극본 한지훈)가 지난 4일 첫방송되었다.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조여정 분)이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시청률 2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막을 내린 '동백꽃 필 무렵'의 후속작인 만큼 관심 또한 매우 큰 상황인 가운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99억의 여자'는 1회부터 영화를 방불케하는 스펙터클한 전개와 생생한 액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점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믿고 보는 배우 조여정-김강우-정웅인-오나라-이지훈은 각자 캐릭터에 녹아들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첫방송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여정은 절망적인 현실과 싸우며 강해져야 하는 여자 정서연을 맡았다. 삶의 의지도 희망도 없는 정서연이라는 캐릭터를 서늘하고 처연한 눈빛으로 그려냈다. 김강우는 전직 강력계 경찰 역으로, 건달인 오대용(서현철 분)의 PC방을 관리하는 사장으로 등장하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소름돋는 악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정웅인은 이번 작품에서 악역 끝판왕을 보여준다. 남들 앞에서는 다정하고 따뜻한 가장의 모습이지만 둘만 있을 때는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이코 캐릭터를 맡았다. 오나라는 인생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는 'SKY 캐슬' 진진희를 완전히 지웠다. 남편의 불륜을 일찌감치 눈치 채면서 친구를 의심하는 듯한 심리전을 펼쳐 만만치 않은 윤희주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했다.


첫회부터 절정에 치닫는 전개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99억의 여자'는 '화랑', '오마이금비', '장영실' 등으로 깊이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김영조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진', '불야성', '유혹' 등으로 탄탄하고 파워풀한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몰입력 있는 이야기를 보여준 한지훈 작가의 필력이 더해진 작품이다. 


불륜부터 가정폭력, 자살시도, 검은 돈 은닉, 납치 등 자극적인 소재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일각의 시선도 있으나 강렬한 연기의 향연과 강력한 떡밥이 남아있어 충분한 수목드라마의 강자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오늘 3회 4회 방송을 앞둔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진 기자
작성 2019.12.05 11:15 수정 2019.1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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