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페르소나 (박순기 작가, 서이갤러리)



참여작가: 박순기

전시제목: 거리의 페르소나

기간: 2019년 12월 10일(화)-12월 21일(토)

초대일시: 12월 11일(수) 오후 5시


순간을 포착하는 스냅사진의 진수를 보여주는 박순기 작가의 <거리의 페르소나>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도시에 산재한 이미지 요소들을 재구성하여 마치 페르소나들이 도시인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담아내고자 한,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작가소개

박순기

사진학 박사 (중앙대학교)

2020 치앙마이 국제사진축제 감독

주식회사 빛글림 이사

PASA 페스티벌 총감독

홍익대와 중앙대 평생교육원 강의 중


저서

『사진가 듀안 마이클즈의 생각을 생각한다』, 2016,

『기하학으로 본 데이비드 호크니의 꼴라주』, 2015,

『기호와 사진의 만남, 결정적 순간』, 2013.


개인전

<<우연한 만남>>, 2018,

<<반영을 반성한다>> 2015.

<<라깡에게 보내는 환상곡>>, 2014,


단체전

<<인간이 있는 그림전>>, 2019, 2018

<<현대사진영상학회 정기 전시회>>, 2015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50주년 기념전>>, 2014 외 다수




작가노트


2019년 12월 10일~21일에 서이 갤러리에서 <거리의 페르소나, Street Persona>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시를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흑백사진을 모니터로 보여줌으로써 좀 더 실험적이고 다양한 사진 이야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것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주장한 결정적 순간 이후의 사진미학에 대한 새로운 시도이며 디지털 결정적 순간에 대한 실험입니다.

<거리의 페르소나>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가면을 쓴 인격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페르소나는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합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사람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아가 겉으로 드러난 의식의 영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내면세계와 소통하는 주체라면 페르소나는 일종의 가면으로 집단 사회의 행동 규범 또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영화사전)이번 전시는 페르소나라는 정신분석 이론(기의)을 사진으로 표현(기표)하는 시도로써 기의 의해 기표가 결정되는 과정을 탐색한 것입니다. 즉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정신분석학적인 현상들을 사진을 통해 재구성한 것입니다. 주로 주변 환경과 인간간의 관계, 인간들의 내적 심리와 외적 표출, 이러한 다양한 관계들을 통해서 인간의 페르소나는 나타납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표현되는 페르소나는 인간의 실제 페르소나와는 완전 다른 것으로, 여기에 서 사진의 예술성이 판가름 납니다. 저는 도시에 산재한 이미지 요소들을 재구성하여 마치 페르소나들이 도시인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결정적 순간의 형식을 빌려 사진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들의 모습은 재창조 되며 새로운 환상으로 탄생하게 되고 우리의 일상이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만들어진, 그리고 외부에서 강요된 수많은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이시우 기자
작성 2019.12.09 11:40 수정 2019.12.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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