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발표되면서 유니콘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니콘기업이란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의 유니콘기업명단에 등재된 기업으로, 기업가치 1조 이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을 일컫는다.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다.
에이프로젠은 김재섭 대표가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인 2000년, 제넥셀을 설립하고 2006년 에이프로젠을 인수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2009년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제약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이전받아 2014년 일본 니치이코 제약과 판권 계약을 맺으며 성장했다.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선 에이프로젠이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되면서,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1위는 미국으로 210개사이며 2위 중국(102개사), 3위 영국(22개사), 4위 인도(18개사) 순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니콘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땀과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되는 증거”라면서 “정부도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확대와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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