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가결, 역사상 세번째

(출처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미 연방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장시간의 토론을 진행한 다음 표결을 실시했다. 첫번째 탄핵 사유인 ‘권력 남용’에 대해 탄핵 찬성 찬성 230표, 반대 197표가 나왔다. 두번째 탄핵 사유인 의회 방해에 대해서도 탄핵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가 나왔다. 두가지 탄핵 사유 중 하나만 가결돼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은 성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상원은 빠르면 내년 1월초부터 탄핵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대통령직을 박탈하려면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원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공화당 상원의원 대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직 박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박탈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성진 기자
작성 2019.12.19 15:03 수정 2019.12.19 15:03

RSS피드 기사제공처 : 연합개미신문 / 등록기자: 김성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