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전자신분증 논란 걱정 반려견의 비문인식을 통한 생애관리 밀착 서비스 제공으로 해결한다

내 아이 이제는 비문으로 지킨다

우리는 전체 인구의 30%1인 가구인 시대에 살고 있다. 더불어 국내 반려견 가구는 444만 가구에 이르고 있으며, 혼자 사는 사람이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반려견은 더 이상 '우리 아이'라 부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가족이자 식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물보호법은 반려견을 유기하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외출 시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으면 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정부는 생체주입형 전자신분증도 만들고, 체계적인 애완동물 관리를 위해 식별 번호를 표준화하여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생체주입형 전자신분증은 일단 비용이 일반 인식표보다 2배 이상 비싼 것도 있지만 피부에 이물질을 집어넣는다는 사실이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주인 입장에서는 선뜻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또한 전자신분증을 통해 소유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방안 역시 필요하다.

 

이제 스마트폰을 통한 앱의 활용은 인간의 삶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펫 전용 통합 플랫폼(일명 댕스펫)을 개발한 BD파트너스는 반려동물의 비문 정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비문 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전자신분증의 우려를 일시에 해결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구현을 완료하였다.

 

비문은 인간의 지문과 같이 동물의 코에 있는 무늬로써, 동물마다 고유의 무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체 식별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댕스펫은 촬영이 쉽지 않은 반려동물의 코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초점과 일정 조도 범위를 설정해 선명한 비문 촬영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촬영된 비문 정보는 자체 서버에 등록하는 방식을 사용해 편리성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비문 1컷 외에 정면, 측면, 특징 등을 추가 촬영한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를 차단하고 반려견의 생체정보 등 전자신분증의 단점인 보안의 문제까지 해결하였다.

 

또한 댕스펫은 등록된 비문과 안면인식 정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에게 펫증을 발급한다. 업체 측의 설명에 따르면 댕스펫에 사용한 비문 인증기술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문 인식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이 외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한 펫 전용 플랫폼답게 반려동물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생애 관리 스케줄러는 반려동물 주인이 반려견의 예방접종 일시와 식사시간 타이머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반려인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이다. 여기에 반려동물에게 특성화된 쇼핑몰과 제휴점 및 생활 전문 정보까지 제공한다.

 

한편, BD파트너스는 현재 해당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전국 370여 개 유기견 보호소와 등록 정보를 공유하고 반려동물의 분실과 유기 위험에서 반려견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댕스펫은 1월 말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최종 테스트가 완료된 뒤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비문을 이용한 반려동물의 등록제는 기존 등록제의 단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주인과 반려동물의 삶 깊숙이 파고들어 좀 더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기술의 발달이 우리 생활 속의 소소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에 조금의 행복을 보탤 수 있기를 바라며, 댕스펫이 반려동물과 주인의 입장에서 개발되고 제공되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최병석 기자
작성 2019.12.20 17:29 수정 2020.02.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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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