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영재(53) 대구북구지역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제21총선 북구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양극화된 국민들의 삶을 해결할 대책을 마련하고 부당한 방법을 통한 부의 세습을 끊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생태와 생명 존중의 미래사회와 국민의 보편적 권리로서 노동권을 보호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구에서 시민단체활동과 북구의원으로서 8년간 의정활동까지 20년간 북구에 뿌리를 두고 살아왔다”면서 “말뿐인 정치, 무능한 정치에 대한 불신을 씻고, 주민들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대구 북구는 정치적으로 매우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기득권 정당은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주민의 눈을 가리며 공천경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민생은 저만치 내팽개치고 거대 양당끼리 힘겨루기에 혈안이 된 무능한 국회는 수십 년 동안 봐온 지긋지긋한 풍경”이라며 현실 정치를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정치는 낮은 곳에서부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불평등과 불합리함을 바꾸는 일이고, 부패, 비리, 무능, 뻔한 정치로 실망만을 안겨 준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평범한 사람들을 특별하게 대하는 정치,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의 목소리로 채우는 정치,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정치를 우리의 정치판으로 당장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역을 잘 아는 사람, 지역주민을 가장 잘 대변할 사람, 주민들에게 검증된 후보가 민의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고, 지역주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을 때 중앙정치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북구의원 재선 경력으로 지역에 뿌리를 두고 중앙권력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와 이영재를 더 크게 써 달라”며 “일하는 국회의원, 능력있는 정치인으로 북구의 자부심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